국내 최대 장어양식장 투자… 다달이 100만원 수익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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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아쿠아팜

전남 나주에서 1만여 평의 부지에 총 200개의 순환여과식 수조와 20개의 여과조를 동시에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어 양식장을 운영하는 회사다. 흔히 양만장이라 불리던 장어 양식장에 ‘현대화’ 개념을 도입해 8년에 걸쳐 시설 투자비로만 50억 원 이상 들어갔고 이러한 양식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관련 특허를 세 건이나 획득했다.

우리가 먹는 장어의 공급이 특정 국가에 집중되다 보니 수요에서 가격 변동이 크고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떠넘겨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이아쿠아팜은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시설 개선과 기술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수식 수조시설을 순환여과식 시스템으로 바꾸고 극동산, 열대산, 북미산, 유럽산 뱀장어 등 다양한 지역과 어종의 양식을 실험했다. 오랜 시행착오 끝에 생존율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입맛에도 맞는 품종의 ‘한국형 개량화’에도 성공했다. 이에 품질 좋은 장어로 장어 프랜차이즈 음식점 사업도 준비하고 있으며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처음 선보였다.

회사 측 기술개발 관계자는 “뛰어난 맛과 품질로 국내 장어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면역력을 높이고 생존율을 강화한 유산균과 홍삼 등을 첨가한 사료를 사용하고 특허 출원한 자화수 용해기와 자외선 살균기 시스템을 개발해 항생제를 쓰지 않는 양식기술도 보유하고 있다”며 “장어 양식장을 20년간 운영하면서 얻은 양식 노하우와 우리가 확보한 신기술을 활용한 자립형 스마트팜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어업회사법인 자이아쿠아팜에서는 회사의 사업 다각화 및 유통 시스템 전환에 소요되는 자금 확보를 위해 투자자를 모집한다. 20계좌 한정으로 모집하며 1계좌 3000만 원으로 출자자는 월 100만 원 상당의 수익을 얻을 수 있고 10개월 후 출자원금을 반환받을 수 있다.

자이아쿠아팜은 양식업의 오랜 경험과 새로운 생산기술의 개발, 유통구조의 다각화를 통한 프랜차이즈 사업,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고 추진하는 스마트팜 등을 통해 국내 장어 시장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계획이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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