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편지 고마워”… 간식 실은 ‘땡큐트럭’ 출동

태현지 기자 입력 2020-06-30 03:00수정 2020-06-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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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
17일 서울 한국삼육중 학생들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5회 전국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의 전교생 참여를 기념해 ‘땡큐트럭’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에서는 17일과 19일 서울 한국삼육중과 경기 병점중을 각각 방문했다.

재단은 5회째를 맞은 전국감사편지쓰기 공모전에 전교생 중 60% 이상이 편지쓰기에 참여한 학교에 ‘땡큐트럭’을 보내 간식을 지원한 것이다. 두 학교는 각각 3회, 2회 연속 참여한 학교로 전교생의 80%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감사의 열기가 뜨거운 곳이다. 재단은 7월 중순까지 전국학교 중 접수율이 높은 20개의 학교를 선정해 전교생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땡큐트럭을 보낼 예정이다.

삼육중 한복영 선생님은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만 있으면서 가족들과 서로 싸우고 다툼이 일어나는 일들이 많았는데 감사편지를 통해 서로 화해하고 서로에게 더 잘하겠다는 다짐의 기회가 됐다”며 “사회적 거리를 좁히는 마음의 백신이라 평가했다.


병점중 배지원 학생회장은 “감사한 마음을 솔직히 말하는 게 부끄러웠지만 감사편지로 마음을 전달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더 알게 되는 시간을 가졌다”며 7년차 친구에게 자신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는 감회를 밝혔다. 이처럼 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감사편지가 전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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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올해로 5회째로 맞은 공모전은 명실상부 아동과 청소년들의 인성 함양을 위한 대표적인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모님, 선생님, 친구 등 주변의 가까운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편지로 전달하는 것으로 전국 초중고교생 및 아동·청소년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6년 1회 3만982통, 2017년 2회 6만5통, 2018년 3회 11만218통 2019년 15만2236통을 합해 4년간 총 35만3351통이 접수돼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돌아가신 부모님, 부모님 대신 돌봐 주신 조부모님, 어려운 형편과 좌절 속에서 용기와 희망을 갖게 해주신 선생님과 친구 등 삶의 등불이 되어준 대상에게 쓴 사연들이 접수돼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모전 홍보대사로 방송인 장성규가 위촉돼 열기를 더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편지지 신청만 60만8190건에 달해 전국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7월 3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하고 있으며 검색창에 ‘초록우산 감사편지’를 검색한 뒤 편지 올리기에서 편지를 촬영해 올리거나 홈페이지에서 바로 작성하면 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최근 코로나19로 마음의 방역이 필요한 시점에서 감사편지 쓰기는 좋은 기회”라며 메말라가는 인성을 회복해 우리 사회의 공동체를 바로 세우는 재단의 역점 사업임을 강조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기업#나눔#다시희망으로#초록우산어린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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