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과 문화, 여가를 한번에 누릴 수 있는 대형 상업시설 인근 지역이 인기다. 대형 상업시설은 지역 상권의 중심지로 발전함은 물론 쇼핑, 놀이, 공연, 교육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일대 주거환경까지 개선돼 지역 전체의 집값이 상승하기도 한다. 실제 지난해 9월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이 문을 연 하남시는 스타필드 개장 후 집값이 크게 상승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3.3㎡당 1212만 원이었던 하남시 아파트 매매값은 스타필드 하남이 문을 연 이후인 지난해 9월 3.3㎡당 1439만 원으로 올랐다. 지난달에는 1511만 원으로 올라 2년 사이에 24%나 집값이 상승했다.
이는 이케아 등 대형 상업시설이 몰린 광명역세권도 마찬가지다. 국토부 실거래가자료에 따르면 올 8월 입주를 앞둔 광명시 한 아파트의 전용 84㎡ 분양권은 5억 초반 대로 분양가 보다 최대 1억 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최근 스타필드, 이케아 매장과 인접한 지축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호선 지축역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지축지구는 올 하반기 문을 여는 스타필드 2호점 매장인 스타필드 고양, 두 번째 이케아 매장인 이케아 고양점과 가깝다.
스타필드 고양은 하남점과 같이 백화점, 영화관, 대형마트, 쇼핑몰 등이 한 곳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형태로 구성된다. 이케아 고양점은 광명점보다 넓은 연면적 16만㎡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또 다양한 체험과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롯데몰 은평점, 대형 규모의 농헙하나로클럽 삼송점 등도 가깝다. 내년에는 800병상 규모의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택지지구가 조성 초기 편의시설 확충이 더딘 것과 달리 지축지구는 입주 초기부터 편리한 주거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인근 은평, 일산, 고양시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수요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축지구에서는 오는 6월 대우건설이 첫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3호선 지축역과 가까운 지축지구 B4블록에서 전용면적 78~84㎡, 총 852가구 규모의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를 선보인다. 지축역까지 도보로 5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로 지구 내 상업용지와도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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