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만족도 등 4개분야 1200명 전화면접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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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충전 코리아]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여론조사 표본은 지역, 성, 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을 사용했다.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유무선 임의번호걸기(RDD)를 이용해 전국 15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CATI·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

여론조사에선 행복도, 만족도, 불안감, 사회통합 4개 분야에 대해 0점(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10점(매우 그렇다) 사이에 점수를 매기도록 질문했다. 지수는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응답자들의 평균점수를 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행복지수(Better Life Index)나 유엔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도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해 행복도를 점수로 매긴다. OECD 조사는 가입국(34개국)과 브라질, 러시아를 포함한 36개국 대상 여론조사 결과 한국은 2012년 24위, 지난해에는 27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행복도는 △삶에 대한 행복도 △행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과 불행의 원인이 되는 것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국가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등을 물었고, 만족도는 △삶에 대한 만족도와 관계에서의 만족도(가족·이성·교유·조직) 등을 물었다. 불안감은 △삶에 대한 불안감 △위험요소에 대한 불안감(자연재해·사고·범죄·안보)을, 사회통합은 △우리 사회 통합 정도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갈등 요인과 차별 요인 △통합을 위해 노력이 필요한 주체 등을 계량화했다.

또 R&R는 3월 24일 하루 동안 온라인 웹 서베이(Online Web Survey)를 실시해 전국 만 15세 이상 남녀 210명으로부터 주요 현안에 대한 주관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령대에 따라 질문 항목은 조금씩 달랐다. 10, 20대에게는 △교육환경(교육 여건 평가, 본인의 학업 능력, 학벌에 대한 만족도, 향후 교육 관련 목표 달성의 걸림돌) △행복(이성관계에 대한 만족도) △복지정책(복지환경 평가, 한국의 미흡한 복지정책, 1020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복지정책, 이상적인 복지정책을 시행하는 국가) 등을 물었다.

반면 30대 이상의 세대에게는 △행복(살면서 행복하고 불행했던 순간, 가족으로 인해 행복했거나 불행했던 순간, 삶의 행복에 돈의 역할, 집 소유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 이성관계에 대한 만족도, 다시 태어나고 싶은 국가) △사회현안(강력범죄 처벌,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한국의 자연재해 준비대책) 등을 물었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만족도 조사#OECD#행복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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