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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파문 알리, 음반활동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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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1-12-21 22:25
2011년 12월 21일 22시 25분
입력
2011-12-21 17:12
2011년 12월 21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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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알리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새앨범 수록곡 ‘나영이’ 곡 가사 논란 긴급 기자회견'에서 공식입장을 밝힌 후 자리를 떠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노래 ‘나영이’로 파문을 일으킨 가수 알리가 음반활동을 조기 마감했다.
14일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 알리는 16일 출연한 KBS 2TV ‘뮤직뱅크’를 끝으로 더 이상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요일별 코너에 고정출연해온 MBC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 KBS 2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등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18일까지 모두 하차했다.
노조파업으로 녹화가 연기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2’)도 사전에 약속된 분량에만 출연할 전망이다.
애초 알리 측은 첫 정규앨범을 내면서 ‘불후의 명곡2’에서 얻은 인기를 동력삼아 왕성한 활동을 계획했다.
하지만 노래 ‘나영이’와 관련된 논란으로 신곡 ‘촌스럽게 굴지마’로 활동을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갑작스럽게 마감하게 됐다. 알리는 24일 서울 능동 돔아트홀에서 열리는 첫 콘서트를 마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알리는 일명 ‘조두순 사건’을 담은 자작곡 ‘나영이’를 발표했다가 피해자의 아픔을 다시 들춰냈다는 비난을 받았다. 알리는 논란이 커지자 자신도 성폭행범죄 피해자란 사실을 고백하며 노래에 담았던 진정성을 호소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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