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서핑, 제주 동해안 최적…“파도 속으로 출발”

입력 2003-06-17 17:42수정 2009-10-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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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유에스에이(Surfing USA)’. 요즘도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들리는 노래. 절로 몸을 흔들고싶을 만큼 흥겨운 노래다.

이 노래 대로다. 산처럼 솟구치는 파도 사이를 보드에 올라 누비는 서핑은 그만큼 신나고 다이내믹한 레포츠다.

우리말로 파도타기로 불리는 서핑은 그동안 일반인들에게는 먼 나라 얘기로 인식되어온 게 사실. 이처럼 멀게만 느껴져 왔던 서핑이 이제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

지난해 부산에 서핑 강좌가 생기면서 국내에서도 저렴하게 서핑을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부산 송정해수욕장에 있는 해운대세일링클럽은 윈드서핑 선수 출신인 서미희씨가 운영하고 있는데 매주 토,일요일 하루 1만원의 강습료만 내면 전문가들로부터 서핑을 배울 수 있다.

서씨 역시 강사로 나선다. 윈드서핑을 하다가 7,8년 전부터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로부터 서핑을 배운 서씨는 “국내에서는 서핑이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싼 강습료에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홈페이지 ‘서핑코리아(www.surfingkorea.com)’을 운영하는 정한묵씨(28)도 지난해 해운대세일링클럽에서 강사를 했다. 정씨는 전남 광주에서 소망화장품 직원으로 일하면서 ‘서핑코리아’를 통해 동호회를 이끌고 있다. 정씨는 재일교포 친구에게 서핑을 배워 국내 보급에 나서고 있는 개척자.

● 3일이면 테이크 오프

일단 서핑을 하려면 수영은 기본. 파도 속으로 떨어지더라도 헤치고 나올 수 있는 실력이 되야 한다.

강습소에서는 패들링과 테이크오프 등 기본 동작을 가르친다. 패들링은 보드에 엎드려 손으로 물을 저어 파도가 있는 곳까지 나가는 기술이며 테이크오프는 파도가 올 때 보드에 올라 균형을 잡는 것.

서씨는 “운동신경이 있는 사람이라면 3일만 하면 테이크오프를 할 수 있고 이후에는 스스로 파도를 타면서 턴 기술 등을 익히고 실력을 키워야한다”고 말했다.

● 어디서 하나

제주도의 중문과 하동 지역이 좋은 서핑 장소로 꼽힌다. 경북 화진해수욕장, 칠포, 월포, 환호동, 죽천 지역, 강원도의 죽도, 38선 휴게소, 속초공항 부근 해변, 경포다이브리조트, 경포대 강문, 남항진, 부산의 송정, 해운대, 광안리 등도 적당하다.

● 기본 장비 및 유의사항

보드와 슈트(입는 고무옷), 리쉬(서퍼의 다리와 보드를 연결하는 끈), 왁스가 기본 품목. 보드는 50∼80만원, 슈트는 15∼30만원, 리쉬는 3∼4만원, 왁스는 1통에 2000원 정도. 해운대세일링클럽에는 보드 등 각종 장비가 구비되어 있어 이곳에서 대여해서 사용할 수 있다.

서핑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안전. 거친 파도에 맞서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혼자 서핑을 해서는 안된다. 여러명이 그룹을 이뤄 바다로 나가야 위험에 빠졌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 다른 사람이 탄 파도를 같이 타겠다고 올라서는 것도 금지사항.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서핑 관련 홈페이지 및 강습소
서핑코리아http://www.surfingkorea.com
다음카페 서핑동호회http://cafe.daum.net/surfkorea
해운대세일링클럽051-704-0664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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