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보건소는 3일부터 이 마을 주민 31명이 갑자기 설사증세를 호소해 주민들의 가검물과 식수, 약수터 물 등을 채취해 발병원인을 조사중이라고 5일 밝혔다.이중 10명은 완치됐으나 21명은 설사증세가 멈추지 않아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질은 설사와 함께 복통, 고열이 동반되는데 이번 발병에는 설사증세만 보여 이질인지 여부는 역학조사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덕양보건소는 발병 주민들이 집단으로 음식을 먹지 않았고 간이상수도를 식수로 사용하는 점 등으로 미뤄 간이상수도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고양〓이동영기자>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