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 10분 현재 전일 뉴욕종가보다 0.39엔 오른 115.94∼116.04엔 사이에서 호가되고 있다.
이날 엔화는 토쿄증시하락에 따른 달러자금 유출과 9일 예정된 일본중앙은행 금융정책협의회에서의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약세를 지속했다.
도카이은행의 외환담당자인 도가와 다카유키는 "닛케이 주가가 2.3%나 하락하는 등 엔화약세 요인이 강하다"며 "이번 주 말까지 달러/엔 환율이 116.50엔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신용은행의 외환담당자인 도야하라 다카시도 "이번 주 금요일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어 엔화약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경제의 둔화로 엔화약세현상도 어느 선까지는 제약될 것이라고 예측됐다. 블룸버그통신이 16명의 외환전문가를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번 주 달러/엔 환율이 118엔까지 상승한다는 의견에 동의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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