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화곡지구 재건축 본격화…4천여가구 건설

  • 입력 2000년 6월 14일 18시 51분


서울 5개 저밀도지구 중 하나인 화곡지구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한다.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화곡 1주구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산업은 또 대림산업과 공동으로 강서구 화곡동 1003번지 일대 화곡 2주구 재건축 사업자로 재지정됐다고 덧붙였다.

화곡 1주구 사업은 내발산주공(1550가구) KAL(204가구) 세림(40가구) 세은아파트(40가구) 연립주택(76가구) 단독주택(16가구) 등을 헐고 16∼19층 높이, 23∼56평형 아파트 2124가구를 새로 짓는 것. 2004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올 연말경 철거공사가, 내년 10월경에는 새 아파트 건설공사가 각각 시작된다.

화곡 2주구 사업은 화곡주공(1730가구) 영운(180가구) 양서3단지(100가구) 등 2010가구를 헐고 지상 22층 높이의 26∼46평형 아파트 2622가구를 건설하는 것. 2005년 5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7월에 철거공사가, 2002년 11월에 아파트 건설공사가 각각 착수된다.

화곡 1,2 주구는 모두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우장산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인데다 우장산을 끼고 있어 녹지공간이 많다. 가양대교가 2001년 개통되면 도심으로 진입하기가 더욱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02-2008-9192∼4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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