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특집]교재따라 하다보니…우리아이 영어 술술

  • 입력 2000년 2월 26일 00시 17분


인터넷으로 전 세계가 하나로 ‘통합’되는 21세기의 지구 공용어는 단연 영어다.

최근 유네스코의 보고에 따르면 세계인의 68%가 영어를 모국어나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그 밖에 세계방송의 60%, 우편물의 70%, 국제통화의 85%, 컴퓨터자료의 80%가 영어로 만들어진다. 모든 비행기조종사는 영어로 관제탑과 통신을 하고 있으며 각종 국제회의와 유엔의 공식 사용어도 영어.

학습지 업체들이 내놓는 영어학습교재들은 이처럼 영어가 중시되는 시대에 영어로 쓰고, 읽고, 말하고, 듣기까지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혀주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유아~고교생 단계별 교육▼

윤선생영어교실은 초등학교 4단계, 예비중학 3단계, 중고교 8단계로 나눠 학습을 진행한다. 카세트테이프를 이용해 외국인의 발음, 즉 영어로 말하는 소리의 강세와 리듬 억양을 반복적으로 들어서 자연스러운 모방이 이뤄지도록 하는 게 윤선생영어교실의 목표.

초등학교 과정에서 1000∼1500단어를 접하게 하는데 이는 현재 초등학교 권장 어휘수인 500단어보다 훨씬 많다고 윤선생영어교실측은 설명한다.

교재 가격은 3만∼4만원이지만 주 3회 전화상담, 진도에 따라 주 1, 2회 방문상담 등을 포함하면 월 5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02-2225-5647

교원그룹의 ‘구몬영어’는 문법학습을 중심으로 영어의 체계를 터득하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일단 문법학습으로 기초를 다진 뒤 쉬운 영어노래와 단문 학습으로 영어의 구조를 익히도록 한다.

‘구몬 잉글리시 인카운터즈’는 유아에서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한 영어 듣기와 말하기 학습 프로그램이다. 상황중심의 비디오프로그램으로 일생 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들을 학습하도록 했다.

▼66가지 상황나눠 회화연습▼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프리 스테이지’와 초등학생 대상의 ‘그라운드워크 스테이지’, 중학생 대상의 ‘프레임워크 스테이지’와 ‘빌드 업 스테이지’ 고등학생 대상의 ‘컴플리션 스테이지’, 등 단계별로 프로그램이 나뉘어 있다. 회비는 월 3만원. 02-564-9090

재능교육의 ‘재능 스스로영어’는 초등학생의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사하기, 상대방 이름 묻기, 감사 표현하기, 좋아하는 것 말하기 등 언어의 기능에 따라 66가지 상황으로 나눠 회화를 연습하도록 했다.

또 문법과 억양 등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노래프로그램과 놀이프로그램 등의 워크북을 별도로 제공, 어린이들이 영어와 친숙해지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게 재능교육측의 설명. 회비 월 3만원. 02-3670-0218

주대교의 ‘눈높이 영어’는 유아 초등 중학 고등(성인) 등 4단계로 나뉜다. 다양한 표현력과 자신감, 영어에 대한 친숙함을 키우는 게 목표.

5∼7세의 유아과정은 카드와 스티커를 이용한 놀이학습으로 진행하며 1주 단어 습득량 3∼6개를 목표로 영어와 친숙해지도록 한다.

만화 노래를 통해 듣고 말하기, 읽고 쓰기를 익힘과 동시에 정확한 외국인의 발음을 자주 접하게 한다는 것.

▼비용 월2만7000~5만원선▼

초등과정에서는 발음 학습을 심화시키면서 자연스러운 억양을 익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중학과정에서는 다양한 예문과 독해를 통해 영어의 구조를 보다 구체적으로 배우도록 하면서 듣기훈련으로 영어에 대한 감각을 자연스럽게 넓히도록 해준다. 회비는 월 2만7000원. 080-222-0909

<나성엽기자>news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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