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피 그라프(독일)가 97스트라스부르오픈여자테니스대회에서 또다시 「천적」 아만다 코에체(남아공)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그라프는 23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단식 준준결승에서 산드린 테스투드(프랑스)를 2대1(3―6,6―2,6―1)로 힘겹게 제치고 4강전에 진출, 지난주 독일오픈 8강전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세계 10위 코에체와 맞붙게 됐다.
그라프는 5번 시드 옐레나 리코브체바(러시아)를 누르고 8강전에 합세한 테스투드를 맞아 첫세트를 고전 끝에 3대6으로 내줬으나 2,3세트에서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정교한 패싱샷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