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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신태용 감독의 같으면서도 다른 지도법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1-07-12 18:14
2011년 7월 12일 18시 14분
입력
2011-07-12 18:08
2011년 7월 12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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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성남일화 감독. 스포츠동아DB
‘축구 못 하는 건 봐줘도 나태해지는 건 용서 못해.’
성남 일화 신태용 감독의 ‘같으면서도 다른 듯한’ 선수 지도법이 눈길을 끈다.
신 감독은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마친 뒤 공개적으로 수비수 홍철(21)과 골키퍼 하강진(22)을 질책했다. 둘은 올림픽대표팀에도 소속돼 있는 팀의 주축이지만 신 감독 판단에 이날 플레이는 엉망이었다.
홍철은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수중전일 때는 상대와 강하게 몸싸움을 하면서 안쪽으로 파고들어야 하는데 상대를 멀찌감치 떨어뜨려 놓고 발기술로만 돌파를 시도했다. 몸싸움을 의도적으로 피한 것이다. 신 감독은 하프타임 때 주저 없이 홍철을 빼 버렸다.
하강진은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첫 번째 사샤의 자책골은 수비수와 의사소통이 부족했다. 두 번째 실점은 위치선정이 좋지 않았다. 상대 카파제가 볼을 잡았을 때 성남 수비수들이 근접해 있었기 때문에 각도만 줄여도 충분했는데 성급하게 뛰쳐나왔다.
신 감독은 “심리적으로 나태해졌다. 올림픽대표 소속이라면 팀이 어려울 때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하는데 둘 모두 안이한 생각을 갖고 있다. 나 역시 어렸을 때 비슷한 경험이 있어 이번 일을 발전의 계기로 삼으라고 더 강하게 꾸지람을 했다”고 밝혔다.
반면 신 감독은 공격수 조동건(25)에게는 일부러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조동건은 1-1이던 후반 35분, 결정적인 찬스를 날렸다. 왼쪽에서 땅볼 크로스가 올라 왔을 때 골문 앞에는 조동건 혼자였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날린 왼발 슛은 어이없이 허공으로 떴다. 상승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신 감독은 속이 끓고 애가 탔지만 참았다. 그는 “공격수들은 그런 기회를 못 살리면 스스로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 감독이 뭐라 해서는 안 된다. 다음 경기에 골로 보답해주길 바랄 뿐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 @Bergkamp08)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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