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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다운] 김연훈·최윤석, 볼과 맞장 뜬 까닭은?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1-01-22 08:23
2011년 1월 22일 08시 23분
입력
2011-01-22 07:00
2011년 1월 22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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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타구를 막더라도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고 싶은 김연훈(왼쪽)과 최윤석이다. 얼굴은 멍투성이지만 아플 틈도 없다. 고지(일본).
SK 김연훈과 최윤석은 백업유틸리티 내야수다. 아무래도 수비에 특장점이 있다. 문제는 방망이가 심각할 정도로 약했다는 점이다. 둘 모두 규정타석 미달인데다 김연훈의 2010년 타율은 0.243이었고, 최윤석은 채 1할도 안된 0.0 92였다. 둘 다 0홈런이다.
나주환이 군 입대 했을 때만 해도 기회가 오는 줄 알았다. 그러나 SK는 삼성에서 나온 박진만을 잽싸게 영입했다. 졸지에 주전 유격수를 빼앗긴 둘의 얼굴에선 웃음기가 사라졌다.
그러나 열심히만 하면 이름을 묻지 않고 기회를 주는 김성근 감독의 성향을 잘 아는 이들은 고지캠프부터 ‘몸으로 때우기’작전을 펼쳤다. 보통 캠프 수비 훈련에서 타구가 세게 날아오면 부상방지 차원에서 피해버리는데 둘은 몸을 던져 맞섰다.
이에 따른 ‘영광의 상처’는 불가피했다. 김연훈은 눈과 눈 사이 부위를 타구에 맞아 영락없이 아바타를 닮게 됐다.
최윤석도 입술이 퉁퉁 부었다. 그러나 상처에 아랑곳하지 않고 둘은 사생결단 수비로 박진만에 맞설 각오다.
박진만이 29일 오키나와 재활캠프를 마치고 고지로 돌아오면 유격수 경쟁구도는 본격화된다.
“박진만 선배를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유격수로서 존경하지만 지금은 경쟁자로 생각하겠다”고 둘은 입을 모았다.사진제공 | SK 와이번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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