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랜드 6강 막차

  • 입력 2009년 3월 23일 02시 56분


KT&G와 세팀 동률이뤄

맞대결 득실로 PO티켓

LG와 전자랜드가 KT&G를 극적으로 따돌리고 막차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냈다.

LG는 정규 시즌 마지막 날인 22일 KTF와의 부산 방문경기에서 68-66으로 힘겹게 이겼다. 전자랜드도 SK와의 잠실 방문경기에서 90-84로 승리했다.

이로써 LG와 전자랜드는 전날 시즌을 마감한 KT&G와 29승 25패로 동률을 이뤘고 세 팀 간 상대 전적에서도 6승 6패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맞대결에서의 득점과 실점 차이에 따라 LG(+12점)가 5위가 됐고 전자랜드(+3점)가 6위가 된 반면 KT&G(―15점)는 7위로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아깝게 탈락했다.

27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1회전(5전 3선승제)에서 LG는 4위 삼성과 맞붙는다. 전자랜드는 3위 KCC와 만난다. LG와 삼성은 전통적인 재계 라이벌이며 전자랜드는 올 시즌 KCC에서 서장훈을 트레이드해왔기에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랜드는 5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삼성 테렌스 레더는 처음으로 득점왕(27.5득점)과 리바운드왕(11.3개)을 동시 석권했다. KT&G 주희정은 3년 연속 어시스트 1위(8.3개)에 오르며 가로채기(평균 2.3개)와 함께 2관왕이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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