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무 위원장 등 축구협 기술위 총사퇴

  • 입력 2008년 7월 5일 03시 03분


이영무(55·사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물러났다.

이 위원장은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5년 말부터 2년 7개월 동안 기술위원회를 이끌며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을 잘 보좌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을 따라 기술위원들도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허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뽑을 때 정신력, 전술력, 승부욕을 높이 평가했다. 허 감독이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다양한 전술을 시험하고 선수들의 경쟁력을 갖게 하는 과정에서 부진했지만 최종 예선에선 좋은 경기력으로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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