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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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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26·울산 현대·사진)가 소속 구단에 서운함을 표현하고 강경한 견해를 밝혔다.
그리스와의 친선경기를 마치고 8일 귀국한 이천수는 “팀 훈련에 언제 합류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울산이 7월 유럽행 재추진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얘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단이 유럽 이적을 보장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6개월간 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 이적 실패에 대해선 “잘 풀어서 7월에는 꼭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건이 제시한 조건을 나는 받아들였다”고 말해 이적 무산의 책임이 자신이 아니라 구단 쪽에 있음을 부각시켰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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