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우즈베키스탄과 바레인의 경기가 주심의 오심으로 인해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6일 홈페이지(www.the-afc.com)를 통해 “3일 타슈켄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인 주심의 실수가 인정돼 결과를 무시하고 재경기를 치르라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1차전에서 전반 11분 미르잘랄 카시모프의 결승골로 바레인에 1-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요시다 도시미쓰 주심은 우즈베키스탄 드제파로프 세르베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을 때 팀 동료인 티무르 카파드가 먼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왔다며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다시 페널티킥을 차도록 해야 하는데 오히려 바레인에 간접 프리킥을 주는 실수를 범했다. 이에 상관없이 승리했던 우즈베키스탄만 억울한 셈.
양 팀 중 승자는 북중미 예선 4위 팀과 독일행 티켓을 놓고 최종 격돌한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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