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이라이트]남남북녀 유도-사격서 금도전

  • 입력 2004년 8월 15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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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3일째인 16일은 남북한의 ‘골든 데이’.

남남북녀(南男北女)라 했던가. 한국은 이날 유도 남자 73kg급의 이원희(한국마사회)와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의 천민호(경북체고)가, 북한은 ‘인민영웅’ 계순희(유도 여자 57kg급)와 이성희(여자 역도 58kg급)가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

○유도

2003세계선수권자 이원희는 지난해 48연승 행진에 제동을 건 지미 페드로(미국)와 16강전에서 만나는 것이 1차 고비. 2001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비탈리 마카로프(러시아)와는 결승에서나 만날 전망.

계순희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48kg급→2001세계선수권대회 52kg급→2003세계선수권대회 57kg급 우승에 이어 아테네에서 다시 한번 ‘북녀의 힘’을 과시할 예정.(메달결정전 16일 오후 10시20분)

○사격

올해 4월 봉황기전국대회에서 ‘꿈의 600점 만점’을 쏘며 혜성처럼 등장한 천민호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여갑순, 2000 시드니 올림픽 강초현에 이어 세 번째 고교생 메달리스트를 노린다.(결선 16일 오후 9시)

○수영

수영에서는 사상 전무후무한 단일 대회 8관왕을 꿈꾸는 마이클 펠프스(미국)와 이언 소프(호주)가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최고의 빅이벤트를 펼친다. 현재 소프가 세계기록(1분44초06)을 보유하고 있고 올 시즌 최고 기록에서도 소프(1분45초07)가 펠프스(1분45초99)에게 앞서 있다.(결선 17일 오전 1시16분)

아테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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