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 제공
열이 39도까지 올라 구토 증세를 보이던 22개월 아기가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무사히 건강을 회복했다.
3일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후 8시경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도로에서 옆 차선 차량에서 내린 40대 남성이 신호 대기 중이던 순찰차 문을 두드렸다. 아기 아버지인 이 남성은 급박한 표정으로 “아기가 39도 고열인데 차가 막힌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그의 차량에 타고 있던 22개월 남아가 고열로 구토 증세를 보이는 등 위급한 상황임을 확인하고 즉시 조치에 나섰다.
당시 퇴근 시간으로 도로가 정체된 상황이었지만, 경찰은 사이렌을 울리고 응급상황을 알리는 안내 방송을 하며 아기가 탄 차량을 에스코트해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병원까지 약 6㎞ 거리로 평소 20분가량 소요되는 구간이었으나, 경찰의 도움으로 약 5분 만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경찰은 병원에 도착한 뒤에도 당황한 아기 아버지를 진정시키고, 의료진에게 신속히 인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이어갔다. 아기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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