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조원 들여 20.1km 구간 신설
버스 1시간 거리, 20분으로 단축
경기 부천시 대장신도시부터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까지 이어지는 대장∼홍대 광역철도가 착공한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현재 버스로 1시간가량 걸리는 이동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오후 경기 부천시 오정대공원에서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 기념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대장∼홍대 광역철도는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도시철도 2호선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총 20.1km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경기 부천시 고강동, 서울 양천구 신월동,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등에 철도역이 신설된다.
개통이 완료되면 부천 대장신도시부터 홍대입구역까지 현재 광역버스 기준 1시간인 이동 시간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2020년 12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에서 제안한 민간투자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2조1000억 원이 투입되며, 개통 후 40년간 민자 사업자가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72개월로 2031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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