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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수산 식품 수출액이 33억3000만 달러(약 4조9014억 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5일 해양수산부는 2025년 수산 식품 수출액이 전년(30억3000만 달러) 대비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 1위 품목인 김은 11억3000만 달러로 전년(10억 달러) 대비 13.7% 늘어났다. 김 수출액 역시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고등어의 지난해 수출액은 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8.8% 급증했고, 오징어는 1억1000만 달러로 48.7% 증가했다. 더불어 이빨고기(6.4%), 넙치(9.0%), 게살(7.5%) 등의 수출액도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한류 인기에 따른 수요 확대 등이 수출 증가 요인이라고 해수부는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일본에 대한 수출액은 6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최대 수출국을 유지했다. 2위인 중국(6억2000만 달러)은 내수 경기 침체에도 18% 늘어났고, 미국(5억2000만 달러) 역시 2025년 4월부터 부과된 상호관세에도 불구하고 9% 증가했다.해수부는 올해도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기업에 정책자금과 수출 바우처 등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국제 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씨포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공항 면세점 내 ‘김 홍보관’ 운영, 한류스타 연계 마케팅 등 현지 밀착형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지난해 한국 수산 식품 수출액이 33억3000만 달러(약 4조9014억 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5일 해양수산부는 2025년 수산 식품 수출액이 전년(30억3000만 달러) 대비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 1위 품목인 김은 11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10억 달러) 대비 13.7% 늘어났다. 김 수출액 역시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고등어의 지난해 수출액은 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8.8% 급증했고, 오징어는 1억1000만 달러로 48.7% 증가했다. 더불어 이빨고기(6.4%), 넙치(9.0%),게살(7.5%) 등의 수출액도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한류 인기에 따른 수요 확대 등이 수출 증가 요인이라고 해수부는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일본에 대한 수출액은 6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최대 수출국을 유지했다. 2위인 중국(6억2000만 달러)은 내수 경기 침체에도 18% 늘어났고, 미국(5억2000만 달러) 역시 2025년 4월부터 부과된 상호관세에도 불구하고 9% 증가했다. 해수부는 올해에도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기업에 정책자금과 수출 바우처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제 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씨포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공항 면세점 내 ‘김 홍보관’ 운영, 한류스타 연계 마케팅 등 현지 밀착형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지난해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 가격이 1억 원을 넘어섰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1억784만 원이었다. 2024년(9243만 원)보다 약 23.4% 올랐고, 10년 전인 2015년(3510만 원)과 비교하면 약 3배 수준이다. 재건축을 제외한 강남구 일반 아파트(8479만 원)와 격차는 2305만 원이었다. 재건축 아파트는 준공 3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 중 정비계획을 수립한 단지를 가리킨다. 강남구 내에서도 한강과 가까운 압구정동과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개포·대치동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 폭이 컸다. 재건축 아파트의 3.3㎡ 평균 매매가는 압구정동이 지난해 대비 19.3% 오른 1억4068만 원이었다. 대치동은 1억123만 원으로 15.8%, 개포동은 9587만 원으로 17.9% 올랐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입지의 재건축 아파트에서 재건축 절차가 속도를 내면서 투자 수요가 유입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10년 이상 사업이 정체됐던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재건축 정비계획이 지난해 9월 통과됐다. 개포주공 6·7단지와 압구정2구역 등도 지난해 시공사 선정을 마친 상태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지난해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 가격이 1억 원을 넘어섰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억784만 원이었다. 2024년(9243만 원)보다 약 23.4% 올랐고, 10년 전인 2015년(3510만 원)과 비교하면 약 3배 수준이다. 재건축을 제외한 강남구 일반 아파트(8479만 원)와 격차는 2305만 원이었다. 재건축 아파트는 준공 3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 중 정비계획을 수립한 단지를 가리킨다. 강남구 내에서도 한강과 가까운 압구정동과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개포·대치동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재건축 아파트의 3.3㎡ 평균 매매가는 압구정동이 지난해 대비 19.3% 오른 1억4068만 원이었다. 대치동은 1억123만 원으로 15.8%, 개포동은 9587만 원으로 17.9% 올랐다.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입지의 재건축 아파트에서 재건축 절차가 속도를 내면서 투자 수요가 유입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10년 이상 사업이 정체됐던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재건축 정비계획이 지난해 9월 통과됐다. 개포주공 6·7단지와 압구정2구역 등도 지난해 시공사 선정을 마친 상태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추가 주택 공급대책과 관련해 “1월 중에는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지난해 말 9·7 공급대책 후속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지자체 등과의 협의 문제로 발표가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상지를 물색하고, 어느 정도 규모로 하겠다는 계획은 나와 있지만, 촘촘하게 매듭되고 손질돼야 한다”며 “전 정부 시절 발표해놓고 (실제로) 안 돼서 문제 된 부분도 많고, 그게 시장 신뢰를 상실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추가 공급대책에는 9·7 대책에 포함됐던 유휴부지, 노후청사 부지를 활용해 공급 규모를 늘리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서울 공급과 관련해선 “서울시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문제에서는 이견도, 차이도 있고 조정 과정에 있어서 내용을 진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토부는 서울시와 용산정비창 내 주택 공급 규모를 기존 6000채 수준에서 1만 채가량으로 늘리는 방안과 그린벨트 해제 등을 놓고 협의 중인데 관련 협의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김 장관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나 용적률 규제 완화를 국토부가 검토한 적은 없다”고 했다. 또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규제지역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해제를 논의한 바 전혀 없다”고 했다.향후 공공 주도 개발 등 주택 공급을 담당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도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LH 개혁 문제는 너무 방대하다. 조직을 분리하는 것도 포함해서 여러 가지 검토하고 있어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중간 단계쯤 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세종=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HDC그룹은 8, 9일 강원 원주시에서 2026년도 미래전략 워크숍을 개최하고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 등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사진)은 “창사 50주년을 맞이해 미래 50년을 위한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우리만의 아이파크 웨이(IPARK Way)를 제대로 만들어가기 위해 건설 중심 그룹의 틀을 넘어 핵심 사업을 고도화하고 깊은 고민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크숍에는 정 회장과 김회언 HDC 대표,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를 비롯한 그룹 내 13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추가 주택 공급대책과 관련해 “1월 중에는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지난해 말 9·7 공급대책 후속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지자체 등과의 협의 문제로 발표가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상지를 물색하고, 어느 정도 규모로 하겠다는 계획은 나와 있지만, 촘촘하게 매듭되고 손질돼야 한다”며 “전 정부 시절 발표 해놓고 (실제로) 안 돼서 문제 된 부분도 많고, 그게 시장 신뢰를 상실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추가 공급대책에는 9·7 대책에 포함됐던 유휴부지, 노후청사 부지를 활용해 공급 규모를 늘리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서울 공급과 관련해선 “서울시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문제에서는 이견도, 차이도 있고 조정 과정에 있어서 내용을 진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토부는 서울시와 용산정비창 내 주택 공급 규모를 기존 6000채 수준에서 1만 채 가량으로 늘리는 방안과 그린벨트 해제 등을 놓고 협의 중인데 관련 협의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김 장관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나 용적률 규제 완화를 국토부가 검토한 적은 없다”고 했다. 또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규제지역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해제를 논의한 바 전혀 없다”고 했다.향후 공공 주도 개발 등 주택 공급을 담당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도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LH 개혁 문제는 너무 방대하다. 조직을 분리하는 것도 포함해서 여러가지 검토하고 있어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중간 단계 쯤 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세종=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HDC그룹은 8, 9일 강원 원주시에서 2026년도 미래전략 워크숍을 개최하고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 등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사진)은 “창사 50주년을 맞이해 미래 50년을 위한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우리만의 아이파크 웨이(IPARK Way)를 제대로 만들어가기 위해 건설 중심 그룹의 틀을 넘어 핵심 사업을 고도화하고 깊은 고민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크숍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김회언 HDC 대표,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를 비롯한 그룹 내 13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지난해 전국에서 강제 경매에 부쳐진 집합건물(아파트, 빌라, 오피스텔)이 역대 가장 많았다. 1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강제 경매 개시 결정 등기를 신청한 집합건물은 전국에 3만8524채였다. 201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다. 강제 경매 개시 결정 등기는 채권자가 판결문 등 국가가 집행력을 공증한 문서를 확보한 상태에서 법원에 강제 경매를 신청하면 이뤄진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1323채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1만324채였다. 이어 인천(5281채), 부산(2254채), 경남(1402채), 전북(1236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에서 강제 경매 개시 결정 등기 신청이 이뤄진 집합건물이 1만 채를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전세 사기 여파에 의한 다세대·연립주택(빌라)으로 추정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피해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준 뒤 강제 경매에 넘기는 물량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 시기에 빚을 갚지 못해 가압류 절차 이후 강제 경매로 이어지는 흐름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제 경매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집합건물은 1만3443채였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1만 채를 넘긴 건 처음이다. 수도권은 서울 4398채, 경기 3067채, 인천 2862채 등이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지난해 전국에서 강제 경매에 부쳐진 집합건물(아파트, 빌라, 오피스텔)이 역대 가장 많았다.1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강제 경매 개시 결정 등기를 신청한 집합건물은 전국에 3만8524채였다. 201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강제 경매 개시 결정 등기는 채권자가 판결문 등 국가가 집행력을 공증한 문서를 확보한 상태에서 법원에 강제 경매를 신청하면 이뤄진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1323채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1만324채였다. 이어 인천(5281채), 부산(2254채), 경남(1402채), 전북(1236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에서 강제 경매 개시 결정 등기 신청이 이뤄진 집합건물이 1만 채를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강제 경매에 넘어간 집합건물 가운데 상당수는 전세 사기 여파에 의한 다세대·연립주택(빌라)인 것으로 보인다. 피해 임차인들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금을 갚은 뒤 강제 경매에 넘기는 물량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또 경기 침체 시기에 빚을 갚지 못해 가압류 절차 이후 강제 경매로 이어지는 흐름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이나 전세 값이 매매 가격보다 떨어진 이른바 ‘깡통전세’ 등에 대한 강제 경매 신청이 다수를 차지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강제 경매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집합건물도 1만3443채였다. 통계 작성 시작된 이후 1만 채를 넘긴 건 처음이다. 수도권은 서울 4398채, 경기 3067채, 인천 2862채 등에 달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대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에 들어서는 ‘탑석 푸르지오 파크7’(투시도) 분양을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7개 동(지하 3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84㎡ 935채 규모 단지다.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은 의정부 경전철 송산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2027년 개통 예정인 7호선 탑석역과도 인접하게 된다. 특히 7호선 탑석역에서 서울까지 두 개 정거장 만에 닿을 수 있으며, 강남권까지는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지구까지 15.3km를 잇는 7호선 연장선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량으로 이동 시 구리-포천 고속도로 동의정부 나들목(IC)과 민락 나들목으로 진입하기도 수월해 서울 접근이 용이하다. 서울 신축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리적 이점 때문에 수도권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 3km 이내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생활 편의시설이 있다. 또 용현초, 솔뫼중, 부용중, 부용고, 동국사대부속 영석고 등도 주변에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도 강점으로 꼽힌다.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은 현재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모든 평형대가 현재 계약금 500만 원으로 계약 가능하고, 2차 계약금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시행해 중도금 이자 조건을 변경(무이자 또는 고정금리)하거나, 발코니 확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할 경우 계약자들에게 소급 적용할 방침이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서울에서 월세로 거주하던 회사원 이모(32) 씨는 지난해 9월 강서구의 한 아파트를 생애 최초로 매수했다. 당시 6억5000만 원에 아파트를 사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대출 한도를 꽉 채웠다. 이자가 부담되기는 했지만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지금 사지 않으면 집을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컸다. 이 씨는 “인근의 월세도 100만 원 수준까지 올라 월세를 내느니 집을 사서 이자를 갚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서울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 빌라, 오피스텔)을 매수한 사람이 4년 만에 가장 많았다. 서울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생애 최초 집합건물을 매수한 인원은 6만1144명으로 2004년(4만8493명) 대비 약 26.1% 증가했다.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던 2021년(8만1412명)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연령대별로는 30∼39세가 3만4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49세(1만3858명), 19∼29세(6504명), 50∼59세(6417명) 순이었다. 20, 30대가 전체의 72.5%를 차지하며 매수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서울에 아파트를 산 1인 가구 정모 씨(36)는 “전세 기간 만료로 이사 갈 집을 알아보다가 생애 최초면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고, 집값은 더 오를 것 같아 매수를 결정했다”고 했다. 구별로 생애 최초 매수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송파구(3851명)였다. 이어 동대문구(3842명), 강서구(3745명), 노원구(3743명), 강동구(3400명), 은평구(3207명), 영등포구(3181명) 순이었다. 강남권인 송파구를 제외하면 중저가 주택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에서 매수자가 많았다. 강남구(2254명), 서초구(2186명), 용산구(1246명)는 상대적으로 매수자가 적었다. 월별로는 6월이 7192명으로 연중 매수자가 가장 많았다. 이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두고 대출 가능 액수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 막판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생애 첫 매수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더 오르기 전에 사자’는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 주간동향 기준 2025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8.71%로 2012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지역이 확대됐지만, 생애 최초 주택 구입은 LTV 70%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금리 정책대출도 있어 상대적으로 20, 30대가 자금 마련에 더 용이했다는 것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 소장은 “집값 오름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도 무주택자인 30대들이 정책대출과 증여 등의 방법을 통해 집을 사려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서울에서 월세로 거주하던 회사원 이모(32) 씨는 지난해 9월 강서구의 한 아파트를 생애 최초로 매수했다. 당시 6억5000만 원에 아파트를 사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대출 한도를 꽉 채웠다. 이자가 부담되기도 했지만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지금 사지 않으면 집을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컸다. 이 씨는 “인근의 월세도 100만 원 수준까지 올라 월세를 내느니 집을 사서 이자를 갚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서울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 빌라, 오피스텔)을 매수한 사람이 4년 만에 가장 많았다. 서울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생애 최초 집합건물을 매수한 인원은 6만1144명으로 지난해(4만8493명) 대비 약 26.1% 증가했다.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던 2021년(8만1412명)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연령대별로는 30∼39세가 3만4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49세(1만3858명), 19∼29세(6504명), 50∼59세(6417명) 순이었다. 20, 30대가 전체의 72.5%를 차지하며 매수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서울에 아파트를 산 1인 가구 정모 씨(36)는 “전세 기간 만료로 이사 갈 집을 알아보다가 생애 최초면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고, 집값은 더 오를 것 같아 매수를 결정했다”고 했다.구별로 생애 최초 매수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송파구(3851명)였다. 이어 동대문구(3842명), 강서구(3745명), 노원구(3743명), 강동구(3400명), 은평구(3207명), 영등포구(3181명) 순이었다. 강남권인 송파구를 제외하면 중저가 주택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에서 매수자가 많았다. 강남구(2254명), 서초구(2186명), 용산구(1246명)는 상대적으로 매수자가 적었다.월별로는 6월이 7192명으로 연중 매수자가 가장 많았다. 이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두고 대출 가능 액수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 막판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생애 첫 매수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더 오르기 전에 사자’는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 주간동향 기준 2025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8.71%로 2012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았다.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지역이 확대됐지만, 생애 최초 주택구입은 LTV 70%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금리 정책대출도 있어 상대적으로 20, 30대가 자금 마련에 더 용이했다는 것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 소장은 “집값 오름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도 무주택자인 30대들이 정책대출과 증여 등의 방법을 통해 집을 사려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증여가 202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000건을 넘겼다. 올해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와 함께 보유세 인상 등 증세 가능성이 커지며 미리 증여한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1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집합건물 증여 건수는 1051건이었다. 지난해 11월(717건) 대비 46.6% 늘어났고, 2024년 12월(615건)보다는 70.9% 증가했다. 서울 집합건물 증여건수가 월 기준 1000건을 넘은 것은 2022년 12월(2384건)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연간 증여 건수도 8488건으로 2024년(6549건)에 비해 30%가량 늘었다. 지난달에 증여 수요가 특히 급증한 것은 10·15대책으로 양도세 중과가 적용되는 규제지역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 가운데 올해 5월 양도세 중과 부활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 매도 때 양도세 기본세율(6∼45%)에서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포인트 중과된다. 구별로도 집값이 높은 지역에서 증여가 많았다. 12월 기준 송파구가 11월(68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38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91건, 서초구 89건 등의 순이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설 연휴 귀성, 귀경객을 위한 열차 승차권 예매가 15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설 연휴를 맞아 15일부터 2026년 설 연휴 승차권 예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운행하는 열차가 대상이다. 우선 15, 16일에는 교통약자 사전 예매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교통지원 대상)가 대상이다. 15일엔 경부·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교외선을, 16일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영동·태백·서해·경춘·목포보성선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교통지원 대상)를 포함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예매가 진행된다. 19일엔 호남·전라·장항·중앙·서해·목포보성선을, 20일엔 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강릉·영동·태백·경춘·교외선을, 21일엔 경부선 승차권을 각각 예매할 수 있다. 설 연휴 승차권은 22일 0시부터 결제 가능하다. 교통약자 사전 예매 승차권은 28일까지, 일반 예매 승차권은 25일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증여가 202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000건을 넘겼다. 올해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와 함께 보유세 인상 등 증세 가능성이 커지며 미리 증여한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1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집합건물 증여 건수는 1051건이었다. 지난해 11월(717건) 대비 46.6% 늘어났고, 2024년 12월(615건)보다는 70.9% 증가했다.서울 집합건물 증여건수가 월 기준 1000건을 넘은 것은 2022년 12월(2384건)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연간 증여 건수도 8488건으로 2024년(6549건)에 비해 30% 가량 늘었다. 지난달에 증여 수요가 특히 급증한 것은 10·15대책으로 양도세 중과가 적용되는 규제지역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 가운데 올해 5월 양도세 중과 부활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 매도 때 양도세 기본세율(6∼45%)에서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포인트 중과된다.구별로도 집값이 높은 지역에서 증여가 많았다. 12월 기준 송파구가 11월(68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38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91건, 서초구 89건 등의 순이었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설 연휴를 맞아 15일부터 2026년 설 연휴 승차권 예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승차권 예매 대상은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운행하는 열차다.교통약자 사전 예매가 15~16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우선 진행된다. 65세 이상의 고령자,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교통지원 대상)가 대상이다. 15일엔 경부·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교외선을, 16일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영동·태백·서해·경춘·목포보성선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교통지원 대상)를 포함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예매가 진행된다. 19일엔 호남·전라·장항·중앙·서해·목포보성선을, 20일엔 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강릉·영동·태백·경춘·교외선을, 21일엔 경부선 승차권을 각각 예매할 수 있다.설 연휴 승차권은 22일 0시부터 결제 가능하다. 교통약자 사전 예매 승차권은 28일까지, 일반 예매 승차권은 25일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으로 독과점 우려가 제기됐던 국제·국내 노선에 새로운 항공사가 운항을 시작한다.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인천∼자카르타, 인천∼시애틀, 인천∼호놀룰루 등 5개 국제선과 국내선인 김포∼제주 노선(왕복 2개) 등 총 7개 노선에 대한 대체 항공사를 6일 발표했다. 국제선 중 4개 항공사가 경쟁을 벌였던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심사에서 최고득점을 받은 티웨이 항공에 돌아갔다. 이 노선은 기업 출장과 주재원 이동으로 연중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관광 수요도 높아 ‘알짜 노선’으로 꼽힌다. 인천~시애틀,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각각 알래스카항공과 에어프레미아가 단독 신청해 선정됐다. 인천∼뉴욕(에어프레미아·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인천∼런던(버진애틀랜틱) 2개 노선은 해외 경쟁 당국의 독과점 제한 조치에 따라 이전 절차가 진행된다. 국내 노선의 경우 김포∼제주 왕복 노선은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파라타항공 등 4개 항공사가 나눠 운항하게 됐다. 인천·부산∼괌, 광주∼제주 노선은 신청한 항공사가 없어 선정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선정된 항공사들은 공항 슬롯과 운수권을 배정받아 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진입하게 될 예정이다. 슬롯은 항공사가 배정받은 항공기 출발 또는 도착 시간으로 해당 시간에 공항시설을 이용할 권리를 의미한다.국토부는 대체 항공사를 선정하지 못한 나머지 노선도 이전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로스앤젤레스, 인천∼샌프란시스코,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파리, 인천∼로마 등 6개 노선에 대한 슬롯과 운수권은 이전이 완료된 바 있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올해 서울에서 민간 아파트가 3만 채 이상, 수도권에서는 10만 채 이상이 분양된다. 서울 강남권 대단지 아파트 청약이 포함돼 있어 사람들의 관심이 크지만, 분양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대출 규제까지 적용돼 자금 계획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은 18만7525채가 나올 전망이다. 지난해 분양 실적(18만1138채)보다 약 6000채 늘어난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10만9446채(58.4%)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이 3만4230채로 작년(1만4420채)보다 2배가 넘는 물량이 계획돼 있다.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면서 올해로 넘어온 물량이 많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8796채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작구 5648채, 노원구 3636채, 영등포구 3384채, 성북구 2265채의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이달 서대문구 연희동 ‘드파인 연희’(959채),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신풍역’(2054채),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 서초’(1167채)를 시작으로 2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한 ‘오티에르 반포’(251채), 3월 동작구 ‘서반포 써밋 더힐’(흑석11구역 재개발·1515채), 4월 ‘아크로 리버스카이’(노량진9구역 재개발·987채) 등이 이어진다. 방배동 방배13구역과 14구역을 재건축하는 ‘방배 포레스트 자이’(2296채)와 ‘방배 르엘’(487채)도 6월까지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7월 이후로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클래스트’(5002채)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고분양가 속에서 자금 마련도 쉽지 않아 자칫 ‘현금 부자’만을 위한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1년간 서울에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5043만6000원으로 처음 5000만 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10·15 대책으로 15억 원 초과 아파트는 4억 원, 25억 원 초과 아파트는 2억 원으로 대출이 제한된 상태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입주가 임박한 후분양 아파트는 10억 원 이상을 급하게 마련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금 조달 방법이 중요하다”고 했다. 분양가가 치솟는 만큼 공공분양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는 올해 전국에서 공공분양 3만805채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2만3027채가 경기에서 나온다.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에서 본청약이 본격화되는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도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1305채)가 토지임대부(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 방식으로 분양될 전망이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올해 서울에서 민간 아파트가 3만 채 이상, 수도권에서는 10만 채 이상이 분양된다. 서울 강남권 대단지 아파트 청약이 포함돼 있어 사람들의 관심이 크지만, 분양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대출규제까지 적용돼 자금 계획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은 18만7525채가 나올 전망이다. 지난해 분양 실적(18만1138채)보다 약 6000채 늘어난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10만9446채(58.4%)가 분양 예정이다.특히 서울이 3만4230채로 올해(1만4420채)보다 2배가 넘는 물량이 계획돼 있다.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면서 올해로 넘어온 물량이 많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8796채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작구 5648채, 노원구 3636채, 영등포구 3384채, 성북구 2265채 순이었다.서울에서는 이달 서대문구 연희동 ‘드파인 연희’(959채)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신풍역’(2054채)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 서초’(1167채)를 시작으로 2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한 ‘오티에르 반포’(251채), 3월 동작구 ‘서반포 써밋 더힐’(흑석11구역 재개발·1515채) 4월 ‘아크로 리버스카이’(노량진9구역 재개발·987채) 등이 이어진다. 방배동 방배13구역과 14구역을 재건축하는 ‘방배 포레스트 자이’(2296채)와 ‘방배 르엘’(487채)도 6월까지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7월 이후로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클래스트’(5002채)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분양가 속에서자금 마련도 쉽지 않아 자칫 ‘현금 부자’만을 위한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1년간 서울에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5043만6000원으로 처음 5000만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10·15 대책으로 15억 원 초과 아파트는 4억 원, 25억 원 초과 아파트는 2억 원으로 대출이 제한된 상태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입주가 임박한 후분양 아파트는 10억 원 이상을 급하게 마련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금 조달 방법이 중요하다”고 했다.분양가가 치솟는 만큼 공공분양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는 올해 전국에서 공공분양 3만805채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2만3027채가 경기에서 나온다.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에서 본청약이 본격화되는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도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1305채)가 토지임대부(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 방식으로 분양될 전망이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