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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선수를 차로 치어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80대 운전자가 ‘신호등을 보느라 사람을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운전자는 10일 오전 10시 10분경 옥천군 동이면의 한 도로에서 1t 화물차를 몰다가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20대 선수를 치었다.
선수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의 트럭은 시속 57㎞로 선수를 친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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