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생활지도 중이던 여교사를 밀쳐 전치 12주 상해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경남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생활지도 중이던 여교사를 밀쳐 상해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9일 오후 12시 50분경 도내 한 중학교 1학년 교실 입구에서 발생했다.
당시 3학년생 A 군이 B 교사를 복도 방향으로 밀었고 50대인 B 교사는 허리뼈를 다쳐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다.
학급 담임인 B 교사가 A 군에게 “3학년이 왜 1학년 교실에 왔느냐”고 질문하자 A 군이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남도교육청 “B 교사 공무원 병가 예정”
도교육청 관계자는 “B 교사는 현재 학생과의 분리를 위해 특별휴가 중이며 공무상 병가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현장을 목격한 학생 및 다른 교사들에 대해서도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번 사건을 교육지원청 교권보호위원회에 신고한 상태다. A 군은 또래보다 체격이 크고, 과거에도 위협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A 군의 행위에 대해 여러 차례 위기관리위원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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