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산불 재발…‘잔불’ 원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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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0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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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경남 합천군에서 난 산불이 다시 발화했다. 밤사이 분 바람이 잔불을 키운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0일 오전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산 19-4 일원에서 발생했던 산불이 재발화해 헬기 16대 등 장비와 진화 대원 110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 당국은 8일 오후 1시 59분경 이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을 약 20시간 만에 잡은 바 있다.

산불은 진화가 완료된 구역 내에서 주로 재발화했다. 현재 인근 지역주민 25명은 경로당으로 대피한 상황이다. 민가, 송전선로 등은 피해를 받지 않았다.

산림청
산림당국은 밤사이 순간최대풍속 초속 5m의 바람이 잔불을 키운 것으로 추정 중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신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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