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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사회

“40대 이상 커플 출입금지”…‘노중년존’ 캠핑장에 갑론을박

입력 2021-12-02 17:40업데이트 2021-12-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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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40대 이상 중년 커플의 출입을 제한한 이른바 ‘노중년존’ 캠핑장이 등장하면서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0대 이상 커플은 예약을 받지 않는다’라는 서울의 한 캠핑장 공지사항을 보고 빈정이 상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캠핑장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카라반은 커플 및 여성 전용”이라며 “조용하고 쾌적한 캠핑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단체팀·남녀 혼성팀·여성 5인 이상 팀 등 정해진 이용객 외의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먼저 업체 측은 “캠핑장이 다중이용시설이고 방음에 취약한 데다가 숙박을 조건으로 하는 곳이라 고성방가나 과음으로 인한 문제 등 주변에 피해 우려가 있는 경우를 사전 차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한 캠핑장에서 내건 공지문.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어 “캠핑장은 전부 카라반으로 교체해 2~30대 고객 취향에 맞춘 것이므로 40대 이상 고객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면서 “40대 이상 연인 등의 예약을 제한하고 있다. 40대 이상 분들은 자녀를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예약 자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업체 측은 “특히 우리 카라반은 2030 젊은 여성 취향이 강해 남성 전용팀 또는 중년팀하고 컨셉이 전혀 맞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하며 “이는 영업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바람직한 캠핑문화를 위한 예약 제한”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예약이 제한되는 중년팀이나 남성팀 그리고 5인 이상 단체팀의 이용 문의가 많다. 대부분 좋은 분들이나 극소수의 폐해가 워낙 크고, 여성·커플 전용 카라반이라 부득이 예약을 제한함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노키즈존’에 이은 ‘노중년존’이냐” “고성방가·과음은 40대만 하냐. 일반화하지 말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반면 “누굴 받든 사장 마음이다” “40대 이상 커플들이 얼마나 진상이 많으면 그랬겠나” “안 가면 된다. 갈 곳은 많다”며 업체 측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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