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무상급식 도입 '잰걸음'… 기초학력-문해력 안전망 구축

명민준 기자 입력 2021-07-13 03:00수정 2021-07-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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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중점 과제 확정
IB인증학교 확대해 IB교육 활성화… 노후 교사 115곳 2025년까지 개축
심리 방역-안전 교육 등에도 온힘
최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왼쪽)이 대구 서구 서평초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민선 3기의 남은 임기 1년간 공교육 혁신에 힘을 쏟는다. 최근 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집중할 추진 과제를 확정했다.

최근 공약 이행 주민 평가단이 실시한 조사에서 강 교육감은 81개 공약 가운데 78개 완료 및 추진 중으로 96.3%의 이행률을 보였다. 강 교육감은 지난 3년 동안 주요 성과로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추진, 에듀테크 도입 및 전면 등교, 교육복지 확대, 학교 자율성 강화,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등을 꼽았다.

남은 1년간 추진할 과제는 모두 20가지다. 이 가운데 유치원 무상급식 도입은 핵심 과제.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초 관련 법 개정에 따라 무상급식 대상을 유치원으로 조속히 확대할 방침이다. 공립유치원과 달리 사립유치원은 매월 1만∼6만 원 상당의 급식비를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유아 급식의 적정 단가를 정하기 위해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강 교육감은 “대구시와 8개 구군의 협조가 필요하다.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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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교육 활성화도 속도를 높인다. 현재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1곳 등 2곳인 IB인증학교는 7개교(초교 2곳, 중학교 2곳, 고교 3곳)로 확대할 계획이다. IB 도입 학교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IB 전문가 100명을 양성하고 학교별 연구회도 운영한다. IB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대입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대학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 및 교류도 강화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초학력 저하 현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학생들의 기초 및 기본 학력 안전망을 구축한다. 각 학교에 학생 맞춤형 다중지원단을 구성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돕는다. 학교 밖에서도 기초학력지원센터와 대구미래교육지구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글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인 문해력 교육 강화도 주요 과제다. 동영상 매체가 난무하면서 학생들의 문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 교원들이 문해력 지도역량강화 연수를 받도록 하고 문해력 인식과 이해를 높여주는 연구자 및 전문가 특강을 이수하도록 한다.

미래 교육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8051억 원을 들여 준공한 지 40년 이상 된 학교 건물 115개 동을 전면 개축 및 리모델링한다. 또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시대 불안감으로 정신 및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고 보고 심리 방역과 안전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 밖에 △중고교 무상교복 전면 도입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 및 대구학생예술창작터 설립 △통합단설유치원 개원 △공영형 사립유치원 및 특수교육기관 확대 △스쿨넷 도입 △수학점핑학교 운영 △지능형 과학실 도입 △미래형 직업교육 선도모델 개발 △고교학점제 시행 대비 △대구학생평가지원센터 구축 △학생별 학력 분석 프로그램 개발 △환경교육 활성화 등에 행정력을 모은다.

강 교육감은 “남은 임기 동안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세로 임해 구상했던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교육 제도가 뿌리내리고 정착하는 데 최선을 다한 후 기회가 주어진다면 재선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유치원#무상급식#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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