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 26명 집단감염…단 한 명만 ‘음성’ 나온 이유는?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입력 2020-09-17 09:34수정 2020-09-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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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
대구의 한 사업설명회에서 참석자 27명 중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60대 참석자 한 명이 집단감염을 피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17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지난달 29일 대구에서 진행된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정규진 씨가 출연했다.

이날 정 씨는 “(나를 제외하고 전원 확진된 소리에) 가슴이 철렁했다. 잠복기가 있어 불안했는데 2차, 3차까지 검사를 다 받고도 음성으로 나와 기뻤다”고 전했다.

이어 “건설업에 종사하다가 불경기다 보니 생계를 위해 (설명회에) 참석하게 됐는데 강의실이 지하에 있더라”면서 “강의하는 분만 마스크를 착용 안 하고 나머지 분들은 다 마스크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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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강의가 끝나고 바깥에 있는데 다과회를 한다고 먹으러 오라더라. 아무래도 음식물을 먹으면 마스크를 벗은 상태로 여러 사람이 모이고 지하이기도 하고”라며 다과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과회 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해서 그런 현상(집단감염)이 나온 걸로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천은미 호흡기내과 교수는 “밀폐된 공간이었고, 짧은 시간(수박 먹는 15분 동안)에 한 명만 빼고 감염이 됐다는 건 공기 중 감염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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