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목사등 ‘여의도순복음’發 감염 6명 추가… 최소 13명

김태성 기자 입력 2020-08-21 03:00수정 2020-08-21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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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6사단 소대원등 150여명 격리… 고양 거주 교인 3명도 확진 판정 신병교육대 입소 장병과 교회 목사 등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9, 20일 이틀 사이에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최소 13명으로 늘어났다.

강원 철원군과 육군 6사단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철원군에 있는 육군 6사단의 신병교육대에 입영한 20대 남성 A 씨는 19일 오후 8시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했던 A 씨는 입영 이틀 전인 16일 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17일에는 마포구 홍익대 주변 음식점과 카페 등을 방문했으며, 입영 당일에는 철원군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A 씨는 입영 당시 신병 전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취합 검사에서 1차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취합 검사란 대규모 인원을 검사할 때 여러 명의 검체를 섞어 한 번에 진단검사를 하는 방식이다. 군은 올해 5월부터 모든 입영자들을 대상으로 이 방법으로 검사를 진행해 왔다.

이후 개별적으로 정밀검사를 받은 A 씨는 19일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부대는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A 씨와 함께 입영한 300여 명 가운데 같은 소대원 등 밀접 접촉자 150여 명을 각 부대 생활관 등에 격리 조치했다. 군은 “이들이 입영 당시 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전원 개별검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A 씨는 민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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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에 거주하는 순복음교회 교인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형제인 20대 남성 2명과 20대 여성 1명은 모두 A 씨의 지인들이다. 형제는 19일부터 두통과 기침 등 감염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뒤 20일 확진됐다. 여성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3명 모두 A 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기 김포에서는 순복음교회 목사인 40대 남성이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 측은 “해당 목사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금천구에서도 16일 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한 교인 1명이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태성 기자 kts5710@donga.com
#신병#목사#코로나19#교회발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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