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물 자주 마시고, 햇볕 쬐면 코로나19 예방?…의협 “가짜 권고 주의”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1일 17시 12분


코멘트
© News1 DB
© News1 DB
최근 SNS(소셜미디어) 등에 ‘대한의사협회 권고사항’이라는 이름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식별법·예방법 등이 퍼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거짓 권고를 주의하라는 입장을 내놨다.

의협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가짜 권고안’에 국민의 주의 당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협 공식 권고안은 의협의 코로나19 관련 홈페이지(http://coronafact.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협에 따르면 최근 유통되는 권고 중 사실이 아닌 것은 Δ콧물이나 객담이 있는 감기나 폐렴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다 Δ뜨거운 물을 자주 마시고 해를 쬐면 예방이 된다 Δ바이러스 크기가 큰 편이라 보통 마스크로 걸러진다 Δ코가 막히는 증상이 보통과 다르고 물에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면 의사를 봐야 한다는 내용 등이다.

의협은 “물에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면 의사를 봐야 한다는 가짜 권고안은 인반인들은 마치 특별한 느낌이 없으면 괜찮다는 식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며 “엄중한 시기에 가짜뉴스를 공유하는 것은 국민건강에 치명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짜 권고안을 구별하는 법에 대해서는 “가짜 권고안도 용어 옆에 영문이 병기되고 ‘식별법’ ‘예방’ 등 나름의 형식을 갖춰 마치 공신력 있는 자료처럼 느껴진다”며 “다만 자세히 보면 편집에 일관성이 없고 문법이 틀리거나 오타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