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개 부스서 정책모범사례 소개

정부는 22∼24일 행안부 등의 주관으로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를 열고 이 같은 공공 모범서비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책 혁신사례 등을 소개한다. 이 박람회는 사회적 가치(다 함께 행복), 국민 참여(모두의 참여), 디지털 서비스(누구나 디지털) 등을 주제로 3개 전시관이 마련됐다. 이곳에서 33개 중앙부처와 29개 지방자치단체, 18개 공공기관이 공공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59개 부스를 운영한다.
‘다 함께 행복’ 전시관에는 인구 감소, 일자리 문제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사례 부스가 모인다. 전북 완주군은 현재 청년들이 지역에 유입될 수 있도록 공유주택을 운영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 점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자치단체들은 완주군의 부스를 방문해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교통이 불편한 곳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택시와 철도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연계 서비스와 교통비를 줄여주는 광역알뜰교통카드도 소개된다.
‘누구나 디지털’ 전시관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바꾼 우수 정책 사례를 소개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선박이 조난을 당했을 때 자동으로 구조 신호를 보내는 ‘해로드(海Road)’ 앱을 개발했다. 선박에 센서를 붙이면 배가 물에 빠졌을 때 상황을 감지하고 해로드를 통해 조난신고를 한다.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각종 증명서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제출하는 전자증명서 서비스도 이 전시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전자증명서 서비스는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 내년 12월부터 발급되는 차세대 전자여권도 공개된다. 이 여권은 기존 여권에서 개인정보가 담긴 부분을 카드 형태로 바꿔 주민등록번호 등은 보이지 않는다. 개인정보 유출 방지에 유용하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