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덜덜하고 쿵…” 포항서 규모 2.3 지진, 시민들 불안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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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6일 0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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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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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7분경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09도, 동경은 129.3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다.

이날 지진으로 인해 포항을 비롯한 경북, 경남, 부산, 울산 등 지역에서 진도Ⅰ의 진동이 느껴졌다. 진도Ⅰ은 대부분 사람들이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정도다.

기상청은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각종 소셜미디어에선 진동을 느꼈다는 반응이 꽤 있었다. 포항시민들은 “자다가 깜짝 놀라서 애들 방으로 뛰어갔다”, “잠 깰 정도로 쿵 소리가 났다”, “덜덜덜하고 쿵….짧지만 크게 느껴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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