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노조, 부분파업 돌입… 영업익 20% 성과급 요구

  • 동아일보

내달 총파업 최대 2000명 참여할듯
삼전 노조위원장, 동남아 휴가 논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2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사업장 앞에서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투쟁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26.04.22 인천=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2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사업장 앞에서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투쟁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26.04.22 인천=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이 28일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래 첫 파업이다.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이날 자재 소분 담당 조합원 60여 명이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노조는 부분 파업에 이어 다음 달 1∼5일 일부 생산 인력을 제외하고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은 최대 2000여 명이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3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평균 14% 임금 인상과 1인당 3000만 원의 격려금, 영업이익의 20%를 초과이익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임금 인상률 6.2%를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23일 법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조를 상대로 낸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의 일부를 인용했다. ‘세포 배양’-‘정제’-‘충전’ 등 크게 3개의 생산 단계 중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는 공정에 대해서는 파업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 그러나 노조는 파업 참여가 어려워진 생산 공정의 마지막 단계 담당 직원 400여 명을 제외한 나머지 조합원을 중심으로 예정대로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 역시 다음 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최근 동남아로 일주일 일정의 휴가를 떠나 논란이 되고 있다. 초기업노조는 조합원 7만4000명이 가입한 삼성전자의 유일 과반 노조다. 사측에 45조 원 규모의 성과급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해 놓고 정작 노조위원장이 교섭 없이 해외로 떠난 것에 대해 삼성전자 안팎에선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부분파업#상생노동조합#삼성바이오로직스#전면파업#초과이익성과급#법원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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