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3주년 맞아 12, 13일 부산 공연
하이브, 첫날 1시간 이상 지연 사과
화장실 100m 긴 줄 등 운영 미숙도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왼쪽부터)과 진, 뷔, RM, 슈가, 정국, 지민이 13일 오후 부산시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 콘서트에서 글로벌 아미들과 소통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부산을 위해 준비한 곡이었습니다.”
13일 오후 8시 20분 부산 동래구 아시아드주경기장. 방탄소년단(BTS)이 3월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수록곡 ‘노멀(NORMAL)’의 한국어 버전을 이날 처음 선보였다고 밝히자 관객석에서 귀가 먹먹할 정도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2018년 앨범 타이틀곡 ‘아이돌(IDOL)’ 무대를 펼치며 멤버들이 트랙을 한 바퀴 돌자 함성은 더욱 커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13일 오후 부산시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이날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의 이틀째 공연이 펼쳐졌다. 멤버 7명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와 만든 정규 5집 ‘아리랑’ 발매를 기념해 마련한 월드투어의 부산 공연이다.
부산 출신인 멤버 지민과 정국이 “반갑습니데이” 등 사투리로 팬덤 ‘아미(ARMY)’에게 인사하자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 응원봉 ‘아미밤’으로 가득 찬 관객석에서 환호가 쏟아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13일 오후 부산시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 콘서트에서 환호하는 아미들을 바라보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이날은 BTS가 데뷔한 지 13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 팬들은 “13년 동안 우리의 내일이 돼줘서 고마워”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틀간 11만 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부산 동래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BTS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부산시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약 11만 명의 팬이 공연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빅히트뮤직 제공공연장 밖에도 경찰 추산 9000명이 넘는 글로벌 팬이 가득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온 욜리 씨(37)는 “‘노멀’ 한국어 버전을 처음 보다니 감격적”이라고 했다. “9년째 아미”라는 자메이카 국적의 킴벌리 씨(34)는 “공연을 보기 위해 한 달 일정을 빼서 한국을 찾았다”며 “멤버들 모두 성격이 좋고 공연도 잘하는 BTS는 특별한 그룹”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체 관람객의 90%가 여성인 탓에 여성 화장실이 부족해 한때 화장실 앞에 100m 넘는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12일과 13일 공연이 각각 1시간 15분, 20분 늦게 시작되는 혼선도 있었다. 하이브 측은 “팬 선물 배부 대기열 집중, 상품 수령 지연 등으로 인한 것”이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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