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원

최지원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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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1부에서 과학계 및 바이오 업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jwchoi@donga.com

취재분야

2024-05-23~2024-06-22
산업50%
경제일반18%
인사일반12%
기업9%
우주/천체6%
대통령3%
정치일반2%
  • CJ바이오 ‘2024 뉴 비전’ 선포… “AI 기반 신약 개발 등 선도”

    CJ바이오사이언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향후 3년 내 기술 수출 3건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20일 CJ바이오사이언스는 ‘2024 뉴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비전을 전 임직원에게 공유했다. 회사는 새 비전에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과학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 웰니스 사업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현재 CJ바이오사이언스는 AI 기술이 집약된 ‘이지엠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및 임상 단계에서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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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리 “안전한 달 탐사, 국가간 정보공유 중요”

    “한국이 달 궤도선을 운영하면서 미국, 인도의 궤도선과 충돌하지 않도록 피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국가 간 달 탐사 정보 공유가 중요한 이유다.” 우주항공청(KASA)의 존 리 임무본부장이 달 탐사 관련 국제회의에서 국가 간 정보 공유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주항공청은 지난달 27일 개청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국제회의에 참석했다. 19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18일(현지 시간) 각국의 안전한 달 탐사 활동을 위해 유엔 우주국(UNOOSA) 주도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엔 지속 가능한 달 활동 콘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한국 우주항공청을 포함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중국 국가항천국(CNSA), 러시아 로스코스모스, 독일 우주청,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 등 13개국의 주요 우주기관 고위직 인사가 참석했다. 리 본부장은 미국, 독일, 룩셈부르크 등의 우주기관 고위직과 함께 토론 패널로 참가해 달 탐사 임무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달 탐사 활동이 크게 늘며 임무 간 상호 간섭을 하거나 충돌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리 본부장은 해당 토론에서 “한국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달 궤도선(LRO), 인도의 달 궤도선(찬드라얀 2호), 일본의 달 착륙선(슬림)과 충돌회피 기동을 각각 한 번씩 수행했다”며 “달 탐사에 나서는 국가 간 임무 간섭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리 본부장은 회의 이후 ‘개청 기념 오찬 리셉션’을 주관해 우주항공청을 홍보했다. 우주항공청은 향후 국제 공조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다양한 국가와의 국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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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개천절-추석-한글날 이어져 ‘7일 연휴’

    내년 가장 긴 연휴는 7일이며 개천절과 추석, 한글날이 모두 이어지는 10월 3∼9일이다. 공휴일은 올해와 같이 총 68일이다. 주5일제 근무자를 기준으로 총 휴일 수도 올해와 동일한 119일이다. 우주항공청은 내년도 휴일 일정을 담은 ‘2025년 월력요항’을 19일 발표했다. 월력요항은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로 지난해까지는 천문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했지만 올해부터는 우주청이 발표한다. 내년도 월력요항에 따르면 사흘 이상 쉴 수 있는 연휴는 총 6번이다. △설날 연휴(1월 28∼30일) △삼일절 연휴(3월 1∼3일) △어린이날 연휴(5월 3∼6일) △현충일 연휴(6월 6∼8일) △광복절 연휴(8월 15∼17일) △추석 연휴(10월 3∼9일) 등이다. 이 중 가장 긴 연휴는 추석 연휴로 개천절과 추석 연휴 및 추석 대체공휴일, 토·일요일, 한글날이 모두 이어져 총 7일간 쉴 수 있다. 금요일인 10월 10일에 휴가를 쓴다면 최장 10일까지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우주청은 내년이 광복 80주년이라는 점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국기 게양일을 월력요항에 담았다. 내년 국기 게양일은 △3·1절 △현충일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국군의날 등 총 7일이다. 우주청은 향후 우주청 개청일인 5월 27일이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되면 해당 기념일을 추가한 2025년 월력요항을 다시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20일부터 관보 및 우주청,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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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권 분쟁 ‘한미약품’, 임종윤-종훈 형제 사내이사 선임

    한미약품그룹의 임종윤·종훈 형제가 한미사이언스에 이어 한미약품 사내이사로도 선임됐다. 올초부터 약 6개월간 이어진 한미약품의 모자(母子) 간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다만 임종윤 사내이사를 한미약품 대표로 선임하기 위한 이사회는 이날 열리지 않아 여전히 오너 일가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미약품은 18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종윤(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임종훈(한미사이언스 대표) 사내이사, 신동국(한일정밀 회장) 기타비상무이사, 남병호(헤링스 대표) 사외이사에 대한 선임안을 가결했다. 앞서 13일 국민연금은 임종윤 사내이사의 낮은 이사회 참석률을 근거로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한미사이언스, 신 회장의 한미약품 지분이 각각 41.42%, 9.14%로 50%가 넘기 때문에 이사 선임안은 이변없이 통과됐다. 이사 선임안이 가결되면서 현재 한미약품의 이사진은 총 10명이 됐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등 기존 이사진 6명과 이번에 새로 선임된 이사진 4명이다. 임종윤·종훈 형제가 앞서 모친인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의 화합을 강조한 만큼 이사회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다만 당초 이날 예정돼 있던 한미약품 이사회가 돌연 취소되면서 여전히 모자 간 갈등이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사안을 잘 알고 있는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임종윤 사내이사가 대표직에 오르면 한미약품 임원진에 대한 인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모자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니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두 형제가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본격적인 ‘뉴(New) 한미’ 체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임종윤 사내이사는 한미약품을 국내, 해외, 마케팅, 개발, 제조 등 5개 사업부와 연구센터 등 ‘5+1’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형제와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남매 갈등’의 정점에 있었던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연구센터를 맡을 예정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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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이통사 자본금 1억뿐… 정부, 재정점검도 안해

    정부가 가계 통신비 인하를 내세우며 추진한 제4이동통신사 선정이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주된 이유는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의 초기 자본금 마련에 문제가 생겨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정부가 신규 사업자를 선정할 때 재무건전성 검토를 생략한 것이 화를 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는 1월 31일 28GHz(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 경매를 통해 최고 입찰액인 4301억 원을 제시한 스테이지엑스를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선정했다. 관련 규정에 따라 스테이지엑스는 선정 3개월 뒤인 5월 7일까지 필요 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신청 취소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크게 3가지 문제점이다. 먼저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할당 신청서에 자본금이 2050억 원이라고 적었지만 현재까지 등기부등본상 자본금은 1억 원에 불과하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올해 3분기까지 자본금을 납부하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과기정통부는 로펌의 법률 자문을 거친 뒤 “필요 서류 제출 시점인 ‘5월 7일에 자본금 2050억 원 납입 완료’가 필수 요건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주요 주주가 달라진 점도 문제 삼았다.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할당 신청 당시 5% 이상 주요 주주 6곳을 명시했다. 이 중 자본금 납입을 일부 이행한 주주는 지주사 격인 스테이지파이브 1개뿐이었다. 기타 주주 4곳 중 2곳도 자본금을 납입하지 않았다. 이는 과기정통부 인가 없이 주주 구성 및 주식 소유 비율을 변경해서는 안 된다는 서약 사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판단했다. 주주 자본금 납입 계획도 확정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주요 주주들에게 세 차례 자본금 납입 증빙 서류를 제출하도록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주주가 자본금 납입 계획을 확정해 통보한 곳은 없다. 결국 과기정통부는 14일 “스테이지엑스가 법령이 정한 필요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선정 취소 사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신업계에서는 애초부터 정부가 자본금 납입 능력이 충분한지 살폈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는 기간통신사업 허가제를 2019년 등록제로 바꿔 재정적 능력에 대해서 별도 심사하지 않고 주파수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대기업이 제4이통사 사업에 뛰어들지 않을 정도로 사업성이 불확실했는데, 정부가 재정적 능력을 따지지 않고 입찰을 진행하면서 결국 탈이 난 것이다. 특히 28GHz 주파수 대역은 사업성이 떨어지기에 더욱 탄탄한 재무적 능력이 필요했다. 28GHz 주파수 대역은 속도는 빠르지만 가용 거리가 짧아 기지국을 촘촘히 설치해야 한다. 통신업계는 기지국 구축 비용으로만 2000억 원 이상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통신업계 전문가는 “(스테이지엑스가) 제대로 자금을 모으지 못한 이유는 명백하다. 투자자들이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주파수 대역으로 고객들에게 사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날 과기정통부 발표 내용을 반박하며 유감을 표시했다. 스테이지엑스 고위 관계자는 “정당한 절차로 정당한 계획서를 냈고, 이에 따라 이행을 했다는 법률 검토 결과를 받아놓고 있다”며 “청문 절차 과정을 거친 후 그 결과에 따라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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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 대물림 않겠다” 515억 기부한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 별세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미래산업을 창업해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시키는 등 한국 벤처 1세대를 이끌었던 정문술 미래산업 전 회장이 12일 오후 9시30분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고인은 1938년 전북 임실군 강진면에서 태어나 남성고, 원광대 종교철학과를 졸업했다. 중앙정보부 기조실 기획조정과장까지 지낸 고인은 퇴직 후 여러 사업을 추진했다.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사업을 준비하다 퇴직금을 사기당하기도 하고, 풍전기공이란 금형업체를 설립하기도 했지만 대기업의 견제로 1년 만에 문을 닫았다. 힘든 시간을 견딘 고인은 1983년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미래산업을 창업했다. 국산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한 미래산업은 반도체 후공정에서 불량품을 가려내는 데 사용되는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로 자리를 잡았다. 성장을 거듭한 미래산업은 1999년 11월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상장 후 2년 뒤인 2001년 고인은 ‘착한 기업을 만들어 달라’는 말을 남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고인은 “부(富)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2001년 300억 원, 2014년 215억 원 등 총 515억 원을 기부했다. 고인의 기부금은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설립에 사용됐다. 고인은 2014년 기부금 약정식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기여하고 싶은 마음에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인은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KAIST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받았다.유족은 배우자인 양분순 씨와 2남 3녀가 있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은 15일 오전 9시.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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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부, 카자흐스탄과 인력 교류 MOU…‘카자흐스탄형 KAIST’ 설립 추진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인재 교류 및 과학기술협력에 불이 붙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모델을 본딴 카자흐스탄 과학 기관 신설도 추진될 전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12일 카자흐스탄 대통령궁에서 사야삿 누르백 과학고등교육부 장관과 과학기술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는 카자흐스탄의 볼라샥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우수 연구 인력에 대한 교류 협력과 양국 연구기관 간 협력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볼라샥 프로그램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매년 500여 명의 자국 과학자를 해외 연구 기관에 파견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다.카자흐스탄은 한국의 선진화된 연구 기관에서 자국 연구자들을 교육할 수 있고, 한국은 과학기술외교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다.이 장관은 MOU 체결 하루 전인 11일 오후 나자르바예프대에서 한국에서 유학이나 연구 경험이 있는 카자흐스탄 우수 과학 인재와의 간담회를 갖고 인재 교류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에서는 KAIST와 카자흐스탄 JSC 국제교류센터 간 양해 각서도 체결됐다. 앞서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는 KAIST를 모델로 하는 과학 기관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KAIST에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카자이스트(Kaz-AIST)’라고 이름 붙여진 카자흐스탄형 KAIST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설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양국은 디지털 개발에서도 협력을 약속했다. 국내 디지털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위해 IT 협력 프로젝트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양국은 지난해부터 빅데이터, 클라우드 분야에서 공동협력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장관은 “카자흐스탄이 최근 과학 기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면서 양국의 협력 분야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ICT) 분야로 확장이 필요하다”며 “오늘 협력 강화 논의를 계기로 카자흐스탄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유치하고 우리의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업 진출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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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스텔라’처럼… 우주 공간에서는 천천히 늙는다

    우주 공간에서 살게 되면 우리 몸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최근 우주 공간에 3일만 있어도 노화가 일시적으로 늦춰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방사선의 영향으로 노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기존 예측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스페이스X가 주도한 민간인 우주 의학 프로젝트인 ‘인스피레이션 4’ 연구 결과가 11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공개됐다. 스페이스X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민간인 4명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태워 고도 585km로 보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있는 고도 408km보다 더 멀리 간 것이다. 이들은 3일간 우주에서 머물다가 지구로 귀환했다. 당시 승무원 4명은 자신들의 혈액과 피부 각질 샘플을 채취했고, 지구로 돌아온 뒤에도 주기적으로 혈액 샘플을 제공했다. 미국 코넬대, 펜실베이니아대 공동연구진은 우주에 가기 전과 후의 혈액에서 유전자 및 단백질을 분석한 결과를 이번에 공개한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연구 결과는 노화 방지 유전자로 알려진 ‘텔로미어’가 우주 공간에서 길어졌다는 점이다. 이런 변화는 우주인 4명에게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텔로미어는 유전자 끝에 달린 기다란 염기서열이다. 유전자의 손상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텔로미어가 길수록 유전자가 온전히 유지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세포가 천천히 늙게 된다. 앞서 2017년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와 일란성 쌍둥이인 마크 켈리의 신체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 우주에서 텔로미어가 길어진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번 연구는 단 3일만으로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진은 방사선에 의해 망가진 텔로미어를 고치는 과정에서 오히려 길이가 더 길어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일시적인 ‘회춘’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구로 돌아온 뒤 우주인들의 텔로미어는 빠르게 원래 길이로 돌아왔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우주로 가기 전보다 더 짧아졌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수전 베일리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교수는 “텔로미어는 우주 여행 전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변화 중 하나”라며 “장기적인 건강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경우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고 했다. 텔로미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체 변화는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왔다. 우주인들은 우주 공간에 있는 동안 뼈와 근육이 손실되고 뇌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졌지만 6개월 내에 이전 상태로 회복했다. 회복 속도는 여성이 좀 더 빨랐다. 인스피레이션 4에 참여한 여성 우주인 2명이 남성 우주인 2명보다 더 빠르게 이전의 건강 상태로 돌아갔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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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강력한 알츠하이머 신약 ‘도나네맙’ 연내 나온다

    3년 후 46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춰주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세계적으로 ‘레켐비’ 단 한 개다. 하지만 더 강력한 신약 ‘도나네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있어 두 치료제의 정면승부가 예상된다. 10일(현지 시간) FDA 자문위원회는 일라이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에 대해 만장일치로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 자문위원회는 FDA가 소집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회의로 FDA 승인의 마지막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지난 10년간 자문위원회가 승인을 권고한 치료제의 98%는 그대로 FDA 승인으로 이어졌다. 도나네맙 역시 무리 없이 연내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나네맙이 FDA 승인을 받으면 바이오젠-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레켐비에 이어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두 번째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된다. 레켐비의 연간 투약 비용은 약 3000만 원대다. 레켐비와 도나네맙은 모두 알츠하이머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뇌 속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방식의 항체 치료제다. 다만 일라이릴리가 지난해 발표한 임상 3상 자료에 따르면 도나네맙의 효능이 좀 더 좋을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임상 3상에서 도나네맙은 인지력 저하를 35% 늦췄으며, 특히 초기 단계 환자에서는 60%까지 늦췄다는 결과를 내놨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도나네맙이 승인되면 12개월 안에 레켐비 판매량을 넘어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1∼3월) 레켐비 매출은 1900만 달러로 지난해 4분기(10∼12월·700만 달러)보다 2.5배가량으로 늘었다. 김영수 연세대 약대 교수는 “레켐비 실적이 증가하는 것을 보면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대한 의료진의 수요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도나네맙이 출시되면 두 치료제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경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치료제 모두 뇌부종, 미세출혈 등의 부작용이 있어 많은 제약사가 부작용을 줄인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빠르게 뒤따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차바이오텍과 엔케이맥스가 세포치료제를, 유바이오로직스는 백신을, 이수앱지스는 항체 치료제 방식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도 큰 개발 동력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알츠하이머 시장은 2027년 338억7200만 달러(약 46조7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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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우 약진 EU, ‘허라이즌 유럽’ 험로 예고에… 韓 과학계도 ‘촉각’

    유럽연합(EU) 의회 선거 결과 극우 정당의 약진이 예상되면서 과학계에서는 과학 예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이 내년부터 준회원국으로 참여하게 되는 세계 최대 규모 연구 프로그램 ‘허라이즌 유럽’의 예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0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EU 의회에서 극우 정당의 의석이 늘어 EU 과학 기금을 사용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차기 의회가 결정하게 될 허라이즌 유럽의 다음 회기(2028∼2034년)에는 예산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허라이즌 유럽은 EU가 연구 혁신을 위해 진행 중인 재정 지원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2027년까지 955억 유로(약 130조 원)가 투입된다. 이 중 가장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에너지 환경 등 이른바 ‘녹색 연구 예산’이다. 극우 정당 의석은 늘어난 반면 녹색당은 의석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 중인 허라이즌 유럽에는 기후·에너지, 식량·바이오경제·농업·환경 등에 전체 예산의 약 25%인 총 240억7000만 유로(약 35조7000억 원)가 배정돼 있다. 올해 하반기(7∼12월) 허라이즌 유럽의 준회원국 가입 서명을 마칠 예정이었던 한국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준회원국으로 가입 시 내년부터는 허라이즌 유럽의 자금을 활용한 국제 공동 연구를 주도할 수 있다. 국내의 한 과학계 인사는 “한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기 때문에 공동 연구 기회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련 예산이 줄어들면 그만큼 기회가 줄어들 수도 있다”며 “특히 극우 세력으로 인해 자국 보호 주의가 강해지면 유럽 외 국가들이 EU 예산을 활용해 연구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동향을 파악하고 있으며, 연구 세부 예산에 변동이 있을 시 국내 연구자들에게 빠르게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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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릴리 알츠하이머 신약 ‘도나네맙’, 美 FDA 승인 임박

    46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춰주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세계적으로 ‘레켐비’ 단 한 개다. 하지만 더 강력한 신약 ‘도나네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있어 두 치료제의 정면승부가 예상된다.10일(현지 시간) FDA 자문위원회는 일라이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에 대해 만장일치로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 자문위원회는 FDA가 소집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회의로 FDA 승인의 마지막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지난 10년간 자문위원회가 승인을 권고한 치료제의 98%는 그대로 FDA 승인으로 이어졌다. 도나네맙 역시 무리 없이 연내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도나네맙이 FDA 승인을 받으면 바이오젠·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레켐비에 이어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두 번째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된다. 레켐비의 연간 투약 비용은 약 3000만 원대다.레켐비와 도나네맙은 모두 알츠하이머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뇌 속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방식의 항체 치료제다. 다만 일라이릴리가 지난해 발표한 임상 3상 자료에 따르면 도나네맙의 효능이 좀 더 좋을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임상 3상에서 도나네맙은 인지력 저하를 35% 늦췄으며, 특히 초기 단계 환자에서는 60%까지 늦췄다는 결과를 내놨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도나네맙이 승인되면 12개월 안에 레켐비 판매량을 넘어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올해 1분기(1~3월) 레켐비 매출은 1900만 달러로 지난해 4분기(10~12월·700만 달러)보다 2.5배가량 늘었다. 김영수 연세대 약대 교수는 “레켐비 실적이 증가하는 것을 보면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대한 의료진의 수요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도나네맙이 출시되면 두 치료제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경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치료제 모두 뇌부종, 미세출혈 등의 부작용이 있어, 많은 제약사가 부작용을 줄인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빠르게 뒤따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차바이오텍과 엔케이맥스가 세포치료제를, 유바이오로직스는 백신을, 이수앱지스는 항체 치료제 방식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인구 고령화로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도 큰 개발 동력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알츠하이머 시장은 2027년 338억7200만 달러(약 46조7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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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IST, AWS코리아와 양자컴퓨터-AI 연구 ‘맞손’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코리아)와 양자컴퓨터 및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과학기술원이 글로벌 기업과 양자컴퓨터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규모 분산 컴퓨팅 등 기술 인프라를 확장할 예정이며 9월 첫 입학생을 받는 AI정책전략대학원 서울캠퍼스 교육 운영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학원 멘토 프로그램 개발 및 기술 지원,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기반 연구·교육 지원에 AWS코리아의 지원을 받게 된다. 임기철 GIST 총장은 “GIST의 인프라를 활용한 AI 산업의 큰 성취를 기대한다”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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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두개의 기회 온다… 위탁개발에도 집중 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생산 규모를 확보한 위탁생산(CMO) 사업을 넘어 위탁개발(CDO)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미중 갈등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CDO의 강자 우시바이오로직스의 빈자리를 빠르게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회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5일(현지 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생물보안법 논의로) 최근 CDO 등에 관련한 문의가 2배가량 늘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CDO를 적극 홍보하고 인력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제약사 20곳 중 16곳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객사로, 지난해보다 2곳 더 늘었다”며 확보한 대형 고객사를 중심으로 CDO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CDO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컨설팅, 제조 공정 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O 시장 규모는 2033년 25조6000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CMO 글로벌 4위에 오르며 국내 바이오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으나 CDO에선 아직 10위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시장에서 두 개의 기회를 만났다. 최근 미국이 중국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을 논의하면서 우시바이오가 미국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CDO 시장에서 론자(스위스), 캐털런트(미국)와 함께 ‘빅3’를 구성하고 있는 우시바이오의 매출 중 55%가 북미 시장에서 나오고 있는 만큼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블록버스터 의약품(연내 매출 1조 원 이상인 의약품)의 특허가 조만간 만료된다는 것도 기회다. 복제약이 쏟아지면 오리지널 의약품을 개발한 빅파마(대형 제약사)들은 ‘효자 상품’의 자리를 메꾸기 위한 의약품 개발에 나서게 된다. 이에 CDO 시장은 더욱 커진다. 림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파이프라인의 확장”이라며 “(CDO 관련)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분야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바이오USA에서 신규 CDO 플랫폼 기술인 ‘에스-텐시파이’를 공개했다. 이 기술은 첨단 배양기술을 적용해 항체 생산량을 최소 2배에서 3∼4배까지 높인 기술이다. 회사 측은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 제약사들이 짧은 시간 내 많은 양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림 대표는 “빠른 속도, 높은 품질, 유연성이 우리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림 대표는 회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항체 의약품 시장에서도 CDO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봤다. 림 대표는 “기존에는 항암 위주로 항체 의약품이 개발됐지만, 지금은 면역이나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신경쪽으로 분야가 확장되고 있다”며 “고령화에 따라 계속 성장하는 추세”라고 했다. 이에 회사는 항체접합의약품(ADC) 기술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ADC는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항체, 암세포를 제거하는 독소(화학 항암제), 둘을 잇는 링커 등 세 요소로 이뤄져 있다. 림 대표는 “고객사가 원하는 대로 ADC를 구성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 4월 예정대로 인천 송도에 5공장 준공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64%가량 건설이 진행됐다. 림 사장은 “6공장은 수요에 따라 건설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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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바이오도 안보”… 국가안보실, ‘바이오 USA’ 첫 참석

    “지금까지는 바이오를 안보 개념으로 보지 않았다. 이제부터는 보건안보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느껴 정책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4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을 찾은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은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을 둘러보며 ‘바이오 안보론’을 강조했다. 세계 주요국들이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의약품 공급망 안정을 위해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안보 차원에서 바이오 정책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다. 국가안보실에서 바이오 USA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왕 3차장과 함께 김현욱 경제안보비서관, 최선 대통령실 첨단바이오비서관도 모습을 드러냈다. 왕 3차장 등은 국내 기업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소규모 바이오 기업이 모여 있는 한국관을 들러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정부는 이번 행사 기간 내 미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함께 의약품 공급망 정비를 위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3월 한국과 미국, 인도는 핵심신흥기술대화를 열고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해 핵심 전략 기술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 배경에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깔려 있다. 두 회의에 모두 중국 경제 전문가로 알려진 왕 3차장이 참석하는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미국은 올해 초부터 미국인의 건강 및 유전 정보를 중국으로 유출시킬 수 없도록 하는 ‘생물보안법’을 논의하고 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미국의 안보 체계에 바이오가 포함된 것”이라며 “유전자 정보나 기술력을 포함해 바이오 산업이 외교 안보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샌디에이고=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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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USA’ 中 불참… K바이오에 줄잇는 ‘미팅’

    미중 갈등이 격화하면서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박람회에 중국 주요 기업들이 불참했다. ‘바이오 업계의 TSMC’로 불리며 미국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도 빠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한국 기업들은 중국 기업의 공백을 노리며 적극적인 수주 경쟁에 나서고 있다. 미국바이오협회(BI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 박람회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3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막했다. 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바이오 기업 1만 개 이상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총 47개 기업 및 기관이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매년 가장 큰 부스를 선보였던 중국 우시바이오의 부재다. 우시바이오는 중국의 대표적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이 10.2%(2023년 상반기 기준)에 달하는 세계 3위 기업이다. CDMO는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반도체에 비유하자면 파운드리 기업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우시바이오는 2020년부터 이 행사에 참석해 왔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에 우시바이오를 적시하자 올해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내 대표 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시바이오의 부재로 인한 수혜를 가장 많이 볼 것으로 전망된다. 부스 한쪽 벽면에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과 향후 공장 증설 계획을 전시했다. 이날 회사 부스에는 CDMO 서비스에 관심 있는 참관객 1000여 명이 다녀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생물보안법의 영향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고객사의 문의가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행사 전에 확정된 미팅만 85건으로, 이런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사 이후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해 총 206건의 CDMO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량은 60만4000L다. 5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4월에는 78만4000L까지 늘어나게 된다. 한국바이오협회와 KOTRA가 함께 운영하는 한국관에 입주한 소규모 바이오 기업 역시 활발한 파트너링을 이어갔다. 국내 CDMO 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생물보안법 통과를 앞두고 중국 기업이 맡고 있던 수주 물량을 발굴하는 것이 이번 행사에 참가한 주된 목표 중 하나”라며 “미국에 항체의약품을 수출하려는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미팅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중국의 물량을 노리는 일본 기업들 역시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후지필름은 부스에서 참관객을 대상으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건설 예정인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에 대해 끊임없이 설명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올해 바이오 업계의 ‘핫 이슈’로 떠오른 비만치료제와 대사이상지방간염(MASH)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비만치료제로 큰 이익을 본 일라이릴리, 노보노디스크 등이 대사질환 쪽으로 약물 후보물질을 확장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의 기술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해외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했다. 내년 바이오 USA에서는 제약바이오 외에도 그린 바이오(농업), 화이트 바이오(친환경 에너지)까지 참가 기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은 “갈수록 에너지, 식량 문제가 중요해지며 바이오 산업 범위를 확장하고 안보 차원에서도 논의해 보자는 의미”라고 했다.샌디에이고=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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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서 수주행진”… K바이오,세계최대 美전시회 잇단 출사표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3일(현지 시간)부터 6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3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 USA에는 총 88개국에서 9000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이 참여해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기업은 228곳이 바이오 USA에 참관 등록을 마친 상태로, 등록하지 않은 참관 기업까지 포함하면 500여 곳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샌디에이고는 미국 보스턴과 더불어 미국 내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로 꼽힌다. 생명공학 및 의학 분야에서 많은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와 암·알츠하이머 분야의 대표 연구소인 솔크 연구소가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중에는 화이자, 일라이릴리, 미국 머크(MSD) 등이 있다. 올해도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 기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매출 비중이 커진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기업들도 출사표를 냈다. 최근 미국이 우시앱텍, BGI 등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을 논의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에는 중국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창사 이래 12년 연속 참가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 138.8㎡(약 42평) 규모의 부스를 설치한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맞춤 솔루션을 내세워 다른 위탁개발기업(CDMO)과의 차별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바이오 USA를 통해 글로벌 수주 행진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총 140개 이상의 배너를 샌디에이고 공항부터 전시장까지 이어지는 메인 도로 및 전시장 인근 가로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의 경우 올해 3월 미국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짐펜트라(램시마SC)’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램시마SC는 이미 유럽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스타’ 치료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인 만큼 짐펜트라는 회사 차원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제품”이라며 “바이오 USA에서 인지도를 크게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동 부스를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각 사가 개발 중인 치료제 및 백신, 혁신 기술에 대해 홍보하고 글로벌 파트너링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증설 중인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 내 항체접합약물(ADC) 생산시설 및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에 신설 중인 CDMO 시설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KOTRA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관을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2배 이상으로 키웠고, 총 28개 기업 및 기관을 입주시켰다. 올해는 전시 홍보 외에도 한국관 내 기업들이 발표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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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우주선 ‘스타라이너’ 발사 3분 앞두고 발사 연기

    보잉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가 발사를 3분 50초 가량 앞두고 발사를 연기했다. 컴퓨터 자동 시스템의 오류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다음 발사 일정은 다음 날인 2일 오후 12시 3분(현지 시간·한국 시간 3일 1시 3분)이다.미국 항공우주국(NASA) 및 보잉은 1일 발사를 3분 50초 앞두고 발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1일 오후 12시 25분에 발사할 예정이었다.이날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토리 브루노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LA) 최고경영자(CEO)는 “발사체를 고정하는 장치(클램프)를 해제하는 과정에서 발사 순서를 제어하는 세 개의 컴퓨터 시스템 중 하나가 문제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ULA는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사로, 스타라이너를 지구 저궤도까지 보내줄 발사체 ‘아틀라스 V’의 개발사다. 브루노 CEO는 “컴퓨터 시스템을 조사 중이 빨리 해결된다면 일요일(2일) 발사될 것”이라고 했다. 만약 2일 발사가 어려울 경우 5일과 6일에 추가적인 발사 기회가 있다. NASA에 따르면 발사를 위해 스타라이너에 탑승해 있던 우주 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발사 취소가 결정된 뒤 다시 숙소로 돌아가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NASA와 보잉은 스타라이너가 사람을 태우고 비행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는 임무를 수행하지 않겠다고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다.스타라이너의 연기는 이번까지 6번째다. 당초 5월 6일 발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헬륨이 누출되며 수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날 발사에서도 오전 액체 산소 및 수소 탱크에서 추진제를 보충하는 시스템과 관련한 두 개의 밸브에서 통신 문제가 발생했지만, 이 문제는 빠르게 해결했다. 스타라이너는 NASA의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우주 비행사를 이동시킬 ‘상업용 우주비행프로그램(CCP)’의 일환이다. 보잉과 함께 참여 중인 스페이스X는 2020년 첫 승무원 이송 임무에 성공한 뒤, 꾸준히 ISS에 승무원을 보내고 있다. 스타라이너가 성공 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에 이어 ISS에 우주 비행사를 보내는 두 번째 민간 유인 우주선이 된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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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GPS교란-미사일 발사… 오물풍선 이어 연쇄도발

    북한이 대규모 ‘오물 풍선 테러’ 하루 만인 30일 미사일 20발 가까이를 무더기로 동해상을 향해 발사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 이틀 연속 서해에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도 감행했다. 오물 풍선 테러의 이유로 내세운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하게끔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한국 내 사회 혼란 및 남남갈등까지 증폭시키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군에 따르면 30일 오전 6시 14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20발가량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 동해상으로 발사돼 350여 km를 비행한 후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 속도·고도 등을 볼 때 초대형방사포(KN-25)를 일제히 쏜 것으로 추정된다. 대남 전술핵 공격 수단인 초대형방사포는 이동식발사차량에 설치된 4∼6개의 발사관에서 연속 사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2022년 말 SRBM 등 10여 발을 동해로 쏜 이후 20발가량 동시에 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이날 미사일 도발 1시간 반 뒤엔 GPS 교란 공격도 이어졌다. 오전 7시 50분경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연평도와 인천 등 남쪽으로 GPS 교란 전파를 쏜 것. 이틀 연속 대남 GPS 교란 공격에 나선 것이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후 6시 기준 북한 GPS 교란으로 인해 접수된 선박 및 항공기의 전파 장애 건수가 740건이라고 밝혔다. 일반 어선이나 여객기 외에 군함 및 군용기도 포함된 수치다.“北, 남남갈등 부추겨 대북전단 차단 의도” 北 연쇄도발어제 미사일 20발 가량 동시발사정부 “전단살포 자제 요청할지 검토” 북한이 ‘오물 풍선’ 테러와 GPS 교란 공격, 무더기 미사일 발사까지 단기간에 릴레이식 집중 도발에 나선 것은 한국 사회를 최대한 흔들고 남남 갈등을 부추기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에 대해 김정은 정권이 극도로 불편하게 반응해온 만큼 우리 정부를 압박해 대북 전단 살포를 막도록 압박하려는 속셈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그간 대북 전단 살포나 북한에 대한 맞대응 등을 두고 한국에서 이념·진영 간 갈등이 불거진 적이 많았다”며 “북한은 남남 갈등을 증폭시키기 위해 도발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4년 10월 북한은 탈북민 단체 등이 날린 대북 전단이 실린 풍선에 처음으로 고사총을 쐈고, 우리 군은 맞대응했다. 이에 남북 간 긴장 수위는 고조됐다. 접경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전단 살포를 둘러싼 찬반 단체 간 충돌도 이어졌다. 결국 당시 박근혜 정부가 민간 단체에 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하고 경찰력으로 전단 살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혼란이 가중됐다. 이후 문재인 정부 때는 2020년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북 전단 살포를 “망나니짓”이라고 맹비난한 이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문재인 정부는 대북 전단 살포 단체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고 법인 허가를 취소했다. 당시 여당은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김여정 하명법’으로도 불린 이 법을 두고 진영 간 갈등이 격화됐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9월 이 법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윤석열 정부는 일단 대북 전단 살포 자체에 대해 당장 적극 개입하진 않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소식통은 “과거 상황과 비교해 접경지 긴장 수위가 아직까진 크게 높지 않다”며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들과 소통 채널을 유지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다만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로 접경지 주민 안전이 크게 위협받을 경우 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주민 피해가 예상된다면 규정에 따라 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북한 GPS 교란으로 인해 군함과 군용기를 포함해 740건의 선박 및 항공기 전파 장애 건수가 접수됐다. 선박의 경우 피해는 대부분 서해 지역에 집중됐다. 해경은 전남 목포에서도 선박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 옹진군 연평도의 한 어민은 “북한의 전파 교란으로 GPS를 설치한 어구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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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력사에 재무 컨설팅… 동반성장 꿈꾼다

    코오롱그룹은 사업파트너 및 주변 이웃 등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건강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계열사마다 상생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9년 노사 및 협력사가 함께한 ‘상생합심’ 선언을 통해 상생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회사는 협력사에 상생펀드 등 금융 지원, 공동 연구개발과 전산 지원 등 기술 지원, 협력사 인력 직무훈련 등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여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코오롱글로벌 역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 협의회인 ‘상생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의 고충을 바로 인지하기 위해서다. 2012년부터 협력사에 대한 현금 결제 비율을 높이고 매년 200여 개 이상의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무, 회계, 위기관리 기법 컨설팅 등 다양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으며 약 1억 원의 복지기금을 조성해 형편이 어려운 협력사의 임직원을 지원하고 있다. 코오롱인터스트리 FnC 부문에서는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여성 핸드백 브랜드 ‘쿠론’은 2019년 론칭 10주년을 맞아 시작한 ‘위 아 스테파니’ 캠페인의 일환으로 싱글맘 자립을 지원하는 연말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행사 기간 중 싱글맘 자립지원 후원단체인 동방사회복지회와 협업해 쿠론의 대표 상품 스테파니백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싱글맘 후원에 사용한다. 이외에도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는 2011년부터 유망 아티스트와 협업해 문화예술산업을 후원하는 ‘웜하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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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에 콘텐츠 제작 교육… 온라인 시장 진출 돕는다

    KT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 사업’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는 소상공인 특화 교육 프로젝트다.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키워주는 것을 목표로 2020년부터 시행 중이다. KT는 소상공인 총 900여 명 규모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4월 22일부터 연말까지 온라인 교육뿐만 아니라 대면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대면 교육은 서울 동작구에 있는 ‘KT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와 전국 소담스퀘어 8개소(서울 역삼·상암·당산, 부산, 대구, 전주, 광주, 춘천)에서 진행한다. KT는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에서 이러닝을 통한 이론교육과 콘텐츠 기획, 제작, 편집, 업로드 등의 미디어 커머스 모든 과정을 소상공인들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실습 과정을 제공한다. 정규 과정 이외에 KT는 스타 소상공인과 인플루언서의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스페셜 특강 프로그램과 현직 플랫폼 상품기획자(MD)의 입점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KT는 우수 교육생을 선발해 KT 지니 TV 큐톤광고인 ‘지니 TV 라이브 AD+’로 맞춤형 TV 광고 제작과 송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국 왕훙 라이브 커머스 진출을 돕고 제품 홍보를 위한 ‘숏폼 영상’도 제작한다. 교육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판로 정보 플랫폼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교육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KT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KT의 미디어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그들의 콘텐츠·미디어·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KT는 해당 사업을 통해 온라인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며 소상공인 매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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