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여명에게 12억원 뜯어낸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12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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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 3명 구속 등…해외도주 30대 지명수배

보이스피싱 일당들은 해외에서 발신한 전화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 이동전화번호로 바꿀 수 있는 중개기를 사용해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다. 사진은 압수한 중개기 모습© News1
보이스피싱 일당들은 해외에서 발신한 전화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 이동전화번호로 바꿀 수 있는 중개기를 사용해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다. 사진은 압수한 중개기 모습© News1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140여명에게 12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2일 충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전국을 무대로 보이스피싱 수법을 통해 12억원 상당을 뜯어낸 A씨(26)등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교도소 수감중인 공범 B씨(27)를 추가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은행원이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돈을 이체할 것을 유도하는 수법으로 모두 140여명에게 12억원 상당의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해외에서 발신한 전화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 이동전화번호로 바꿀 수 있는 중개기를 사용해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C씨(34)를 지명수배하는 한편 나머지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차 지능화되고 있다”라며 “통장 또는 카드 배송을 요구하는 등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될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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