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광어 대축제’ 28일부터 이틀간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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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대표하는 양식 수산물인 광어의 맛과 우수성을 관광객 등에게 알려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축제가 열린다.

제주어류양식수협(조합장 한용선)은 제주도와 함께 28일부터 이틀간 제주시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제주광어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회와 초밥 위주로 즐겨 먹던 광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선보인다.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양식어업인 노래자랑, 어린이 사생대회 등을 비롯해 인기가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광어 맨손잡기와 어묵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 청정 광어의 이미지를 알린다. 광어심포지엄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광어산업의 성장지속 가능성을 전망하고 광어양식 미래전략을 논의한다.

제주광어는 2005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될 만큼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1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360여 곳의 광어양식장에서 2500여 명이 광어 생산, 유통, 사료, 기자재 등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제주지역 광어 생산량은 연간 2만7000t으로 전국 생산량 4만5000t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한용선 조합장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광어축제를 제주 가을의 대표적인 수산물 축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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