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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성폭행’ 20대 학원 원장 “모르는 예쁜 여성 헌팅해 범행”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22 14:01
2017년 3월 22일 14시 01분
입력
2017-03-22 11:23
2017년 3월 22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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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여성 8명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이고 성폭행한 20대 학원 원장이 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청주 흥덕경찰서 관계자는 22일 동아닷컴에 “청주에서 중·고등학생을 상대로 보습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 A씨가 20~30대 여성 8명을 성폭행했다”며 “마주친 여성이 예쁘면, 그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A씨(29)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무작위 헌팅을 통해 알게 된 여성들에게 접근했다. 그는 학원 수강생이 아닌, 자신과 일면식이 없는 20~30대 여성에게 말을 걸었다.
그는 주로 길거리나 술집 등에서 만난 여성에게 접근했으며, 이들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마시게 했다. A씨가 사용한 수면제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으로, 그는 불면증을 이유로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 성분이 든 약을 처방받았다.
A씨는 음료를 마신 여성이 정신을 잃거나 저항하기 힘든 상태에 빠지면, 학원이나 모텔로 데려가 여성을 성폭행했다.
이처럼 A씨는 1년 간 범행을 반복했으며, 지난해 12월 한 피해 여성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이 여성의 신고로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여대생 등 7명의 추가 피해자를 확인했으며, 이후 A씨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다른 피해자들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주로 피해자들은 약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고 정신을 잃었기 때문에 범행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 또한 (기억을 할 경우에도) 수치스럽다는 이유 등으로 신고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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