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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획 밖 명작, 인생도 ‘중경삼림’처럼[2030세상/김지영]

    계획 밖 명작, 인생도 ‘중경삼림’처럼[2030세상/김지영]

    혼자 있고 싶었고, 밥을 잘 먹고 싶었다. 어느 퇴근길, 부적을 몸에 지니는 행위처럼 홍콩행 티켓을 끊었다. 평일엔 정신없이 일하고, 주말엔 정신없이 육아하다 출국 전날 밤에야 여행을 실감했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공들인 것은 나만의 ‘홍콩 영화 위크’를 갖는 일이었…

    • 202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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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시하려다 타인 비난… SNS 악순환을 끊어 보자[2030세상/배윤슬]

    과시하려다 타인 비난… SNS 악순환을 끊어 보자[2030세상/배윤슬]

    1년 전쯤 사업자 등록을 하고 내 사업을 꾸려가면서부터 계속 홍보나 마케팅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과거에는 돌아다니면서 직접 명함을 주거나, 아니면 매장을 차려 오가는 사람들에게 알리고 방문하는 손님을 상담하는 방법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단연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가 가장 활발…

    • 202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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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 답은 질문 속에 있다[2030세상/박찬용]

    언제나 답은 질문 속에 있다[2030세상/박찬용]

    최근 어느 산업디자인대 수업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했다. 디자인 과정에서의 인터뷰나 리서치 중, 인터뷰를 일로 해온 나 같은 사람의 경험과 의견이 궁금하다는 이유였다. 다양한 관점의 사람을 찾으려는 의도에 감복했고, 나 역시 이모저모 궁금해서 잘 말하고 왔다. 나를 섭외한 교수도 학생들…

    •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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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츠’ 시대의 연애, 로테이션 소개팅[2030세상/김지영]

    ‘쇼츠’ 시대의 연애, 로테이션 소개팅[2030세상/김지영]

    “나 로테이션 소개팅 나가 보려고.” 친구 S가 말했다. “말 그대로 한 곳에서 여러 명을 돌아가면서 만나는 거야.” 재미있는 일회성 행사 정도겠거니 생각했는데, 검색해 보고 깜짝 놀랐다. 이미 많은 관련 전문 업체가 있었고, 로테이션 소개팅은 단순 유행이 아닌 산업화돼 있었다. 마치…

    • 202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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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아이들이 어른보다 새로운 생각을 하는 걸까[2030세상/배윤슬]

    왜 아이들이 어른보다 새로운 생각을 하는 걸까[2030세상/배윤슬]

    나는 종종 진로나 직업 강연을 위해 학교나 도서관에 갈 때가 있다. 대상은 10대 청소년부터 20, 30대 청년들 그리고 50, 60대 인생 선배들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하다. 도배사라는 직업을 택하게 된 계기와 도배사로서 겪은 여러 가지 일들, 그 과정에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주로 …

    • 202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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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장가 셰프가 예능까지… 나의 ‘예능사회’ 체험기[2030세상/박찬용]

    문장가 셰프가 예능까지… 나의 ‘예능사회’ 체험기[2030세상/박찬용]

    ‘맞아. 내가 예전에 동아일보에 예능이 권력이라는 원고를 썼지…’라는 생각을 한 곳은 어떤 웹 예능 촬영장이었다. 그 원고를 쓴 뒤 나는 몇 군데 직장을 거쳐 프리랜서가 되었다. 프리랜서니까 불러주는 대로 웬만하면 다 나간다. 내가 변한 만큼 세상도 변했다. 내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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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약본’에는 없는 것들[2030세상/김지영]

    ‘요약본’에는 없는 것들[2030세상/김지영]

    지난 주말, 태블릿PC로 영화를 봤다. 기대했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얼마 가지 않아 손가락이 근질거렸다. 결국 10초씩 건너뛰기 시작했고, 급기야 재생 속도를 1.5배속으로 올리기도 했다. 영화 한 편을 1시간 만에 ‘해치운’ 뒤에는 왠지 모를 허무함이 밀려왔다. 줄거리 정보는 머릿속…

    • 202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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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향이 없는 30대의 삶… 이대로 괜찮을까?[2030세상/배윤슬]

    취향이 없는 30대의 삶… 이대로 괜찮을까?[2030세상/배윤슬]

    함께 일하는 동료 가운데 일을 끝내면 바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늘 배드민턴을 치러 가는 언니가 있다. 나는 얼른 집에 가서 쉬고 싶은 마음뿐인데, 그 모습이 너무 신기해서 열심히 하는 이유를 물어본 적이 있다. 대답은 단순했다. “그냥! 재미있어서!” 매일 운동하러 가는 언니와 나의 …

    • 202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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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을 지키고 산다는 것[2030세상/박찬용]

    개성을 지키고 산다는 것[2030세상/박찬용]

    “자기 개성을 지키면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젊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요즘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직장 생활을 거쳐 프리랜서 에디터라는 자영업자로 살고 있어서일까. 이런저런 생각 끝에 내가 내놓는 답은 늘 비슷하다. “그런 건 별로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회생…

    • 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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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거로움 감수하시렵니까”… 트렌디한 종이학 ‘두쫀쿠’[2030세상/김지영]

    “번거로움 감수하시렵니까”… 트렌디한 종이학 ‘두쫀쿠’[2030세상/김지영]

    “너 두쫀쿠 먹어봤어?” 한 달 전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물었다. 아니라는 대답에 그는 그럴 줄 알았다며 품에서 까만 알맹이 세 개를 꺼냈다. “너 뭐 기다려서 사고 그런 거 안 하잖아.” 정곡을 찌르는 말에 머쓱해하며 받아들었다. 집에 돌아와 말로만 듣던 그것을 한입 베어 문 …

    • 202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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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짧은 만남에도 온기를 전하는 사람[2030세상/배윤슬]

    짧은 만남에도 온기를 전하는 사람[2030세상/배윤슬]

    도배사가 되기 전 상상했던 도배는 적막하게 벽을 바라보며 조용히 벽지를 붙이는 일이었다. 오로지 벽과 나만 존재하는 공간에서 내가 움직이는 소리만 들으며 외로이 이어가는 작업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웬걸, 도배사가 이렇게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인 줄은 정말 상상도 못…

    • 202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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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와 소설과 AI[2030세상/박찬용]

    연애와 소설과 AI[2030세상/박찬용]

    “이런 이야기 싫어하실 수도 있겠지만….” A는 말을 꺼낼 듯 말 듯했다. 싫어할 리 없다. 나는 A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는 젊은 정보보안 전문가다. 자기 일에 충실해 성과도 좋고 취미생활도 열심히 한다. 인품도 선해 주변에 사람도 많다. 나 역시 그의 주변인 중 하나라 오랜…

    • 202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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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의 파도에서 나만의 기준 갖기[2030세상/김지영]

    선택의 파도에서 나만의 기준 갖기[2030세상/김지영]

    아이가 클수록 챙길 게 많아진다. 흔히들 ‘육아’라고 하면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육체노동’을 떠올리지만,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정보와 물품을 탐색하고 구비하는 ‘기획 노동’의 비중도 상당하다. 시기에 맞는 책과 장난감을 고르고 들이는 일이 만만치가 않다. 개월 수별 아기 ‘국민템’이…

    • 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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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 버린 설렘까지도 놓치지 않고 살아간다면[2030세상/배윤슬]

    지나가 버린 설렘까지도 놓치지 않고 살아간다면[2030세상/배윤슬]

    두 달 전 새 차를 샀다. 도배를 시작하고 7년 동안 두 번의 중고차를 거쳐 드디어 새 차를 가지게 되었다. 이동만 가능한 작은 차로 시작해 두 번째는 최소한의 개인 연장을 실을 수 있는 조금 더 큰 차를 타다가, 필요한 연장이 점점 많아지고 차에서 보내는 시간도 길어지면서 내게 딱 …

    •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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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수양으로서의 살림[2030세상/박찬용]

    정신수양으로서의 살림[2030세상/박찬용]

    사회생활 내내 잡지사 기자라는 직업을 해 오다 이른바 ‘프리랜스 에디터’ 생활을 한 지 1년 반쯤 됐다. 다행히 일이 있어서 즐겁게 하는 중이다. 나는 혼자 살아서 당장은 챙길 가족도 없다. 건강도 아직 괜찮다. 자랑이 아니다. 이러니 오히려 무중력 상태 같은 기분을 느낄 때가 있다.…

    • 202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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