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지국장 ‘계란투척 단체’ 고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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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해 근거 없는 의혹을 보도한 혐의로 기소된 가토 다쓰야(加藤達也) 일본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이 자신이 탄 승용차에 계란을 던진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가토 전 지국장은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공판을 마치고 승용차를 타고 돌아가려던 중 남성 10여 명에게 포위됐다. 그들은 승용차에 계란을 던지며 10∼20분간 승용차의 주행을 막았다. 이들은 보수단체인 ‘한겨레 청년단’ 회원으로 알려졌다. 가토 전 지국장은 이들을 감금 협박 폭행 등 혐의로 1일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세월호 침몰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에 의문을 제기하는 온라인 기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출처를 인용해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가토 전 지국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산케이신문 지국장#계란투척#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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