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사회적 기업들 “시너지효과 냅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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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 기업 오늘 부산시청서 창립총회
“네트워크 구축-정책제안 등 협의할 것”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복지를 제공하기 위한 사회적 기업 협의체가 부산에서 만들어진다. 부산사회적기업협의회 준비위원회는 26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41개 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부산사회적기업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기로 했다.

현재 부산에서 운영 중인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약자나 장애인 돌봄 서비스, 재활용 및 청소업체, 문화예술 공연 및 기획, 환경교육 관광, 다문화가족 강사 양성, 대학생 리더십 인재 양성, 방과후 교육, 도시락 제조 등 다양하다. 고용 인력만 1030명에 이른다.

협의회는 부산지역 사회적 기업 발전과 연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발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회원들의 힘을 모아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부, 부산시, 기업, 시민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얻어내고 균형 있는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기 위한 것.

이를 위해 사회적 기업과 관련된 각종 조사, 개발, 서비스에 관한 연구 및 정책 제안사업,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사회적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연대협력 사업, 사회적 기업과 관련한 정보 수집 및 공유, 홍보 출판사업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부산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착한 기업과 착한 소비자 운동’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부산에는 2007년부터 41개 사회적 기업이 인증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부산시는 2009년 7월 ‘부산시 사회적 기업 육성 조례’를 만들었다. 선정된 기업에는 2년간 4대 보험료와 인건비를 지원하고 1년 동안 경영컨설팅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시는 2014년까지 사회적 기업 200개를 발굴해 일자리 5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협의회 회장으로 내정된 사회적 기업 ㈜솔라피데 이강수 대표는 “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늘리고 사회안전망도 확충해 사회 통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사회적기업#사회적 기업 협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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