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리포트]서울시 예산안 발표…복지에 집중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11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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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처음 기자회견장을 찾은 박원순 시장은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서울시 2012년 예산안 발표}

시장 후보시절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른바 ‘스티브 잡스식 프리젠테이션’을 다시 선보인 것입니다.

싱크 : {박원순/서울특별시장} 시장이 이렇게 예산안 갖고 와서 발표하는 것 처음 보셨죠?“

박 시장이 발표한 내년도 서울시 예산은 올해보다 5.9% 늘어난 21조7천여억 원.

특히 복지예산은 지난해보다 13%나 늘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분의 1을 넘었습니다. {복지예산 비중 26% 사상 최대}

공공임대주택 8만호 공급을 위해서는 5천7백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위해 180억 원을, 수해와 산사태 예방사업에는 4천6백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반면 오세훈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한강예술섬 사업과 서해뱃길 사업,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은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한강르네상스, 디자인 사업 예산 삭감}

삭감된 예산은 복지예산로 돌려졌습니다.

싱크 : 공공투자관리센터를 서울시 안에 만들어서 처음부터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할 것이다.

서울시는 마곡지구 조기매각과 후분양제 완화적용 등을 통해 SH공사의 부채를 임기내에 7조원 가량 줄이기로 했습니다. {박 시장 임기내 부채 7조 원 감축 방침}

또 시장 업무추진비를 20% 절감하고, 시정 홍보예산도 56억 원 가량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부채 감축 방법이 추상적이어서 실현가능성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번 서울시 예산안은 심의 의결을 맡은 서울시 의회가 민주당이 다수라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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