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초혼연령 男31.8-女29.3세… 10년새 2.5-2.8세↑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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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주민 조사

경기지역 주민의 초혼 나이가 10년 전에 비해 높아져 만혼(晩婚)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경기도 혼인동향 정책 자료에 따르면 남성의 초혼 연령은 2000년 29.3세에서 지난해 31.8세로 2.5세 높아졌다. 여성도 2000년 26.5세에서 지난해에는 29.3세로 2.8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초혼 연령이 가장 높은 시군으로는 남성의 경우 가평군(32.8세), 여성은 과천시(30.1세)가 꼽혔다. 평균 초혼 연령이 가장 낮은 곳은 남녀 모두 이천시(남성 30.8세, 여성 27.7세)로 조사됐다. 20대 초혼비율은 줄고 30대 이상은 증가하는 가운데 40세 이상 초혼자도 10년 전에 비해 남성은 3.9배, 여성은 2배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바뀌면서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사람은 남성 23.7%, 여성 16.8%로 조사돼 남성보다 여성이 결혼에 대한 필요성을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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