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한국인에 아픔 안긴 과거 사죄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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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민간‘평화통신사’ 광주 방문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일본 민간사절단인 ‘평화통신사’가 과거 침략을 사죄하기 위해 18일 광주를 찾았다. 이날 광주 동구 금남로1가 광주YMCA 백제실에서는 일본 평화통신사 회원 11명과 근로정신대 시민모임 김희용 대표, 이철우 광주 YMCA 이사장, 김병균 광주NCC 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이 열렸다.

일본통신사 대표인 후가미 세이조 목사는 “지난 100년의 역사를 회고하면 일본인의 가슴속에 아시아를 멸시하는 마음이 있었고 일본인이 한국인의 가슴에 아픔과 슬픔을 남겼다”며 “일본의 죄악과 과거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자세야말로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환영식에 이어 색종이로 만든 평화비행기를 날리며 한일 양국과 아시아의 평화를 기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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