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은 펜션사업 블루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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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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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 좋은 해안 길고 한옥 많아 입지 최적”
최강수 곡성 부군수, 박사학위 논문서 주장

“펜션 이용객들은 해변과 산에 위치한 한옥과 통나무집을 좋아합니다. 전남지역은 해안이 길고 전통 한옥이 많아 펜션 건립에 최고로 적합한 지역입니다.”

최강수 전남 곡성군 부군수(58·사진)가 최근 목포대에서 ‘펜션 이용 동기에 대한 이용객의 중요도 및 만족도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36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전남도에서 관광진흥, 관광개발, 해양항만 업무를 5년간 맡았다. 관광 분야 전문가로서 펜션 이용객들을 조사해 전남지역 펜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부군수가 2008년 5월부터 10개월 동안 전남지역 펜션 이용객 3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작성한 이 논문에 따르면 이용객들이 펜션을 선택하는 조건으로 수려한 자연경관, 펜션의 위치, 청결한 시설, 친절한 서비스 등을 꼽았다. 선호하는 펜션 형태는 한옥(39.9%), 통나무 주택(30.3%), 황토 주택(14.6%), 조립식 주택(12.0%) 등의 순이었다. 이용객들은 펜션 종류로는 한옥을, 형태는 별장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부군수는 “전남에는 펜션이 많지 않지만 사업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용객들의 성향을 분석해 펜션 소득창출에 도움을 주고 싶어 논문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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