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이색통계 홈페이지 새단장… 그래프-표로 알기 쉽게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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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우리동네가 1위
영화관 - 중구 58개
도서관 - 종로구 62개
복지시설 - 은평구 27곳
공원 - 강서구 161개


서울 시내 영화관은 어느 동네에 가장 많을까. 봉사활동에 가장 열성을 보이는 동네는 어딜까. 서울시는 서울시민에 대한 각종 이색 통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통계’ 홈페이지(stat.seoul.go.kr)를 22일 새롭게 선보였다. 딱딱한 숫자 위주의 종전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인구와 교통, 날씨, 문화, 복지 등에 대한 각종 통계를 530여 개 그래프와 표로 알기 쉽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홈페이지 첫 화면에 접속하면 사람 모양의 막대그래프가 서울의 인구 현황을 소개한다. 그래프에 따르면 2001년 1033만1000명이던 서울 인구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 1045만6000명이 됐다. ‘흐리고 한때 비’, ‘휘발유 가격 1643.17원/L(3.44원↓)’, ‘미세먼지 경보 없음’ 등이 22일 ‘오늘의 서울’ 현황이다. 홈페이지 메뉴 중 ‘오늘의 서울’을 클릭하면 날씨, 유류 가격 정보, 환경오염 상황 등을 볼 수 있다.

왼쪽 아래에는 주제별, 자치구별 통계가 인구, 경제, 산업, 문화관광, 복지, 주택건설, 보건 등 14개 분야별로 제공된다. ‘문화관광’ 분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시내에서 영화관이 가장 많은 곳은 중구(58개)였다. 도봉구는 유일하게 한 개도 없었다. 서울 시내 도서관(학교 도서관 제외) 수는 총 474개로 종로구가 62개로 1위, 중구가 54개로 2위를 차지했다. 사회복지시설이 27곳으로 서울 시내에서 가장 많은 은평구는 주민들의 자원봉사 참여율도 39.48%로 서울시 전체 평균(21.32%)을 크게 앞질렀다. 공원은 강서구가 161개로 가장 많았다. 금천구는 51개로 가장 적었다. 출근 및 등교 시 대중교통 평균 이용 시간은 금천구가 47.28분으로 가장 길었고 도심에 해당하는 중구가 28.07분으로 가장 짧았다. 주택 평균 면적은 대부분의 자치구가 75∼85m²(약 22.7∼25.7평)를 웃도는 가운데 서초구가 105.62m²(약 32평)로 가장 넓었다. 모든 통계 자료는 파일 형태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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