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이나 도심에서 경기 과천시와 안양시 등 경기 남부 지역으로 가는 버스길이 빨라진다. 서울시는 21일부터 사당역에서 이수 교차로까지 동작대로 2.7km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버스 정류소 10곳이 도로 중앙에 신설되며 경문고교 앞 육교가 철거되고 횡단보도가 새로 만들어져 보행 환경도 개선됐다. 이 구간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돼 왔으나 가로변에 대형 가구상점과 시장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불법 주정차나 조업 중인 차량 때문에 버스전용차로가 제구실을 못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했으며 버스 속도는 현재 평균 시속 16.1km에서 20.3km로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구간은 6월 개통한 신반포로(구반포 삼거리∼논현역)와 연결돼 버스 이용 승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사당역과 이수 교차로, 방배경찰서 앞과 갯마을 앞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U턴이 금지되기 때문에 우회로를 이용한 P턴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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