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승마선수-관람객 함께 “말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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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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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말 한마당 축제’ 30일 운주산 승마장서 개막

경북 영천지역 승마 동호인들이 운주산 승마장에서 말을 타고 있다. 사진 제공 영천시
경북 영천지역 승마 동호인들이 운주산 승마장에서 말을 타고 있다. 사진 제공 영천시
‘제4회 전국 말(馬) 한마당 축제’가 30일부터 사흘 동안 경북 영천시 임고면 운주산 승마장에서 열린다.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연합회가 주최하고 영천시와 한국마사회,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후원한다. 전국의 선수와 임원 250여 명이 말 200여 필과 함께 마장기술, 장애물 경기, 20km 지구력 경기, 릴레이 단체경기 등을 선보인다. 승마장 옆 골프장 예정 용지에서 열리는 지구력 경기는 전국에서 가장 잘 뛰는 말들이 자존심을 걸고 달린다. 관람객들도 무료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다. 관련 상품도 구경할 수 있다.

영천시는 정부 지원을 받아 올해 4월 국제규격의 운주산 승마장을 열었다.

말산업을 육성하고 승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 축제가 운주산에서 열리는 것은 이 승마장이 대규모 말 행사를 열기에 시설과 환경 측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이다. 승마장이 운주산 휴양림에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도 장점이다.

영천시는 2014년까지 승마장 일대를 승마종합레저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영석 시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영천이 승마의 고장으로 자리 잡도록 앞장서겠다”며 “한국마사회가 추진하는 지방 경마장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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