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타타르스탄의 음색은 어떤 색일까

  • 입력 2008년 11월 6일 06시 28분


러시아연방 타타르스탄공화국의 국립 전통오케스트라 공연이 6일 오후 7시 반 대구 수성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러시아 로망스의 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타타르스탄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노태철 씨와 타타르스탄 전통오케스트라의 초대 지휘자인 아나톨리 슈티코프 씨가 함께 지휘봉을 잡으며 소프라노 양기영, 레지다 갈리모바 씨 등이 출연한다.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4번 4악장’, 알리야비예프의 ‘나이팅게일’, 보로딘의 ‘폴로베츠 춤곡’,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등을 들려준다.

한러교류협회가 마련한 이 공연은 3일 대전에서 시작됐으며 대구에 이어 7일은 경북 청송군 진보문화센터에서, 8일은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1980년 창단된 타타르스탄 국립 전통오케스트라는 단원 6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창단 이후 지금까지 28년간 100여 종의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를 순회하며 연주하고 있다.

한러교류협회 정태익 부회장은 “타타르스탄 사람들은 한국에 각별한 친밀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순회 음악회가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입장료 3만∼10만 원.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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