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영어로 대학가기/IELTS 말하기

  • 입력 2008년 8월 18일 02시 55분


‘자신의 의견 전달’ 우선 평가… 부수적 실수 용납

15분간 3단계… 면접관과 1대1 시험

IELTS 말하기 시험은 15분에서 20분 정도에 3단계를 거친다. TOEFL 등 다른 말하기 시험처럼 컴퓨터에 대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각 수험생이 면접실에서 한 명의 면접관 앞에서 시험을 본다. 따라서 짧은 시간에 순발력이 필요한 토플 스피킹과는 달리 좀 더 시간적, 정서적 여유를 갖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사실 면접관은 채점의 권한이 없는 진행자지만 수험자가 너무 긴장하지 않도록 돕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면 된다.

스피킹 시험은 크게 3단계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단계는 수험생의 일상적인 생활에 대한 이야기로 주로 취미나 좋아하는 것을 묻는다. 이어서 방문하고 싶은 나라에 대한 내용 등 주제를 정해 1∼2 분 내에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한다. iBT 토플의 Independent Task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2단계의 주제에 대해 면접관과 토론식 대화를 하게 된다.

IELTS 스피킹은 영어를 잘 말하기 위한 모든 요소가 채점의 기준이 된다. 즉 영어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자연스러운 흐름에 실을 수 있는 유창함과 논리적인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1차적으로 평가된다. 또한 얼마나 적절한 어휘를 사용하며, 문법적인 정확성을 유지하는지도 주요한 기준이 된다.

부수적인 실수나 가끔씩 흐름이 멈추는 것은 용납되기 때문에 단편적인 사항에 너무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수험자가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얼마나 무리 없이 전달할 수 있는지가 우선 평가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 대화를 열 때 자기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화제를 말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잘 아는 사항에 대해서는 일단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그만큼 넓어진다고 할 수 있다.

IETLS 스피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어로 표현하는 중요한 능력을 많이 배울 수 있다. 특정한 주제에 대해서 적어도 3분 이상 반복해서 녹음하고 다시 들어보면서 스스로 모니터링하는 습관을 들이자. IELTS의 고득점뿐만 아니라 학업성취에 있어서 절대적인 수단인 영어토론이나 영어 프레젠테이션과 같은 중요한 기술을 습득하는 지름길이다.

최재진 솔에듀 어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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