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해운대 문화가치 1조4171억원…부산지역 1위

  • 입력 2008년 8월 4일 06시 56분


부산의 최고 문화자원은 해운대해수욕장이며 그 가치는 1조4171억 원인 것으로 평가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은 3일 발표한 ‘부산지역 문화자원의 문화 산업화 전략’에서 부산의 문화자원 가치와 산업화 가능성을 평가한 결과 해운대해수욕장이 두 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이같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해운대해수욕장이 부산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2006년 피서철 방문객(4300여만 명)의 소비 지출액(5944억 원)을 기준으로 생산유발 1조4171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5944억 원으로 추산됐다. 특히 부가가치 유발 금액 가운데 문화서비스 부문이 1067억 원으로 가장 커 문화관광 자원으로서 경쟁력과 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해운대해수욕장에 이어 자갈치시장, 태종대, 부산국제영화제(PIFF)와 PIFF 광장, 광복동 거리, 국제시장, 영도대교, 범어사 등의 순으로 문화자원 가치가 높았다.

이 보고서는 부산지역 문화 및 문화콘텐츠 전문가 18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했다. 문화자원 가치는 전통과 지역성, 고유성을 기준으로 평가했고 산업화 가능성은 경쟁력과 부가가치 창출을 기준으로 삼았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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